"기부로 실천하는 고향 사랑"...기부도 하고 세액 공제도 받고

"기부로 실천하는 고향 사랑"...기부도 하고 세액 공제도 받고

2025.12.05. 오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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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멸 위기에 처한 고향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고향 사랑 기부제'가 뿌리를 잘 내리고 있습니다.

고향 사랑 기부를 하면 연말 세액공제도 받고 답례품까지 챙길 수 있는데요, 전남은 3년 연속 부동의 전국 1위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고향 사랑 기부 전국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입니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자체 누리집을 만들어 기부 절차와 해양치유센터 이용권 등 답례품을 알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전국 대회에서 2번 우승한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재작년 시행 첫해부터 모금액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라남도에서 고향 사랑 기부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양현우 / 전라남도 세정과 : 고향 사랑 기부 10만 원을 하면 10만 원 전액 세액 공제랑 3만 원 답례품 준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이게 말이 되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하니까 전액 세액 공제도 해 주고 3만 원어치 전라남도의 우수한 특산품을 주니까 정말 실속도 있습니다.]

[김응상 / 경남 호남향우회연합회 수석부회장 : 우리 천3백만 향인들은 우리 전남의 고향 사랑 기부에 저희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향 사랑 기부 경진대회 최다 수상에 빛나는 전남 시·군 홍보관과 기부금 모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고향 사랑 기부과를 만들어서 그동안 많은 홍보를 하고 열심히 뛰어왔고 또 우리 전라남도의 출향민들이 각지에 많이 계십니다. 향우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널리 고향 사랑 기부금을 쾌척해 주신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K-교육을 통한 '교육 대전환'으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교육 당국도 고향 사랑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김대중 / 전라남교육감 : 전남 교육이 K-교육의 모범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고향 사랑하는 우리 전남도민과 출향민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많은 기부금이 모여서 고향 사랑이 넘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전라남도는 63만 명을 돌파한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등 관계·생활 인구와 함께 고향 사랑 기부 운동을 더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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