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갠 휴일...'연분홍 벚꽃·유리 온실' 시민 북적

봄비 갠 휴일...'연분홍 벚꽃·유리 온실' 시민 북적

2026.04.04.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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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봄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졌는데요.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부터,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 광주 수목원까지 전국 곳곳에서 봄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꽃길에는 연분홍 봄빛이 가득 내려앉았습니다.

천변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벚꽃 아래 멈춰 서 완연한 봄을 눈에 담습니다.

또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자세를 취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봄날의 추억을 남깁니다.

[송기혜·손표원 / 세종시 집현동 : 비가 와서 조금 날이 흐리니까 사진 찍을 게 안 나올 것 같아서 아쉽기는 했는데 막상 오니까 비도 안 내리고 벚꽃도 잘 흩날리고 예쁘게 잘 찍히는 것 같아요.]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벚꽃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비가 지나간 뒤 더 화사해진 벚꽃길은 시민들에게 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휴일 공간입니다.

[지예온·지예준·정선이 / 충북 청주시 봉명동 : 엄마랑 같이 동생이랑 와서 너무 좋았고, 날씨가 흐려도 같이 와서 사진도 찍고 먹을 것도 먹을 거라서 좋아요.]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커다란 유리 온실 속에도 싱그러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야자수와 바나나 나무 등 크고 작은 아열대 나무부터 수생 식물까지, 마치 외국에 온 듯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샛노란 튤립과 봄꽃들도 어우러져 또 다른 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 위해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박형자 / 광주시 남구 진월동 : 열대 식물이 있어서, 신기한 식물이 많아서 손자도 좋아하고 저도 잘 봤습니다.]

봄비가 지나간 자리에 찾아온 따스한 햇살과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지며,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VJ : 김경용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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