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5년, 준비 1년'...불교 미술로 기록한 '부처의 깨달음'

'복원 5년, 준비 1년'...불교 미술로 기록한 '부처의 깨달음'

2025.11.30.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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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불교 미술을 통해 기록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준비 기간만 꼬박 1년 넘게 걸렸는데요.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처의 깨달음을 찾는 여정,

쇠북의 잔잔한 울림이 시작을 알립니다.

삼척에서 발굴된 통일신라 시대 정병 두 점, 맑은 물로 마음의 고통을 씻어냄을 의미합니다.

정신을 맑게 하는 불교 의식구를 감사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천 년 넘게 땅속에 잠들어 있다가 세상에 나온 금동 불상.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광배 앞, 온화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15년 양양 선림원터에서 발굴돼 복원에만 꼬박 5년이 걸렸습니다.

특히 AI 기술로 복원한 온전한 불상 모습을 담은 영상도 전시실에서 상영합니다.

금강산에서 발굴된 금동관음보살좌상은 화려함 속 자비롭고 신비한 자태를 뽐냅니다.

[김연희 /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 : (중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갈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인도하는 보살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보살들의 힘, 신묘한 힘이 느껴지려면 아무래도 이런 화려한 모습들이 다 있어야 하는데 그것들이 되게 잘 반영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여정은 활짝 편 가슴과 단단히 포개어 앉은 다리, 흐트러짐 없이 고요함이 깃든 아미타여래좌상이 맞이합니다.

엄지와 검지를 맞댄 손 모양은 깊은 명상에 들기 직전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지혜가 일어나려는 순간, 즉 깨달음의 결실을 나타냅니다.

[이수경 / 국립춘천박물관장 : 작품들을 보시면서 우리 삶에서 고통을 마주하고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평온과 마음의 평온과 안정을 얻는 경험을 하셨으면 합니다.]

불교 미술을 통해 깨달음을 찾는 여정, 특별한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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