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선출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현금·양주 건넨 군의원 구속

의장단 선출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현금·양주 건넨 군의원 구속

2025.11.14.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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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의회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금품과 양주를 건넨 군의원이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강원 고성군의회 A 의원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A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의원은 지난해 6월 군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동료 B 의원에게 현금 200만 원과 양주를, C 의원에게도 양주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의원들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고, A 의원을 뇌물공여협의로, 나머지 2명의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의원은 금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장단 선출과는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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