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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파업을 피한 서울 시내버스가 추가 교섭에서 일부 진전을 보였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운송사업조합은 오늘(13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노사는 통상임금을 산정하는 기준시간과 급여 계산 방식을 놓고 대립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176시간 기준에 소정근로시간으로 급여 산정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209시간에 실제 근로시간으로 급여를 따져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최근 동아운수 통상임금 관련 2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176시간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급여 계산 방식은 다른 해석의 여지를 둬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섭에서는 사측이 판결을 존중한다며 한발 물러섰고,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미뤄왔던 정년 연장 등 노조 요구안도 처음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이에 노사는 최대한 빠른 타결에 동의하며 실무협상을 촘촘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 대부분이 비용과 관련돼 서울시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서울시와 사측 대응을 보고 파업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미 체불된 임금과 관련해서는 각 버스회사 대표를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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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노조는 176시간 기준에 소정근로시간으로 급여 산정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209시간에 실제 근로시간으로 급여를 따져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최근 동아운수 통상임금 관련 2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176시간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급여 계산 방식은 다른 해석의 여지를 둬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섭에서는 사측이 판결을 존중한다며 한발 물러섰고,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미뤄왔던 정년 연장 등 노조 요구안도 처음 협상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이에 노사는 최대한 빠른 타결에 동의하며 실무협상을 촘촘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 대부분이 비용과 관련돼 서울시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서울시와 사측 대응을 보고 파업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미 체불된 임금과 관련해서는 각 버스회사 대표를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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