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본격화

[앵커]
전라남도가 미래 에너지를 책임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나섰습니다.

너른 땅과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의 산학 기반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 에너지의 핵심 조건은 고갈되지 않고 국경을 뛰어넘으며, 안전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연구진은 미래 에너지 가운데 하나로 인공 태양을 꼽았습니다.

[노승정 /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 그 중의 하나가 핵융합입니다. 앞으로 2050년 이후에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기술이다….]

한국전력 등 전력 그룹사와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 그리고 에너지 밸리가 조성된 전남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미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도전한 만큼 연구소가 들어설 너른 땅도 확보된 상태입니다.

[김영선 / 전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 우리는 유치 기간에 역량 결집을 위해 유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 대정부 홍보를 강화하고 민간 차원의 유치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에너지 수도 전남 건설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 전남에서 유치운동을 하고 입지는 나주이지만, 사실은 우리 호남권의 연구시설이라고 생각하고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라남도가 SK의 오픈 AI 데이터센터와 삼성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에 이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