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피부터 AI 로봇까지...농업의 미래 한자리에

K-커피부터 AI 로봇까지...농업의 미래 한자리에

2025.10.24. 오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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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박람회가 전남 나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혁신 기술이 바꿀 미래 농업과 농촌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이 팔에 달린 카메라로 사과 위치를 파악해 마치 숙련된 농부처럼 과일을 땁니다.

얼마나 익은 과일을 딸지, 어떤 순서로 딸지는 그동안 학습된 인공지능이 결정합니다.

앞으로 달라질 과수원의 모습입니다.

[윤한얼 / 연세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 불평 없이 로봇이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수확 시기를 놓치지 않고, 땡볕 같은 환경에서도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고요.]

올해로 7번째를 맞는 국제농업박람회가 전남 나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 기술이 바꿔 놓을 농업과 농촌에 대한 모든 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류명선 / 전남 고흥 농민 : 기계적으로 물을 주고 뭐 커가는 과정이라든가 영상으로 보면서…저런 농업이 앞으로 필요하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가져요.]

이번 국제농업박람회에는 세계 25개 나라 380여 단체와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16개 나라에서 5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농산물과 가공품을 세계에 알리는 수출 한마당도 열렸습니다.

[정승주 / 미국 H마트 전무 : 한국 상품을 최대한 우리가 좀 많이 찾고 상품화해서 미국에 있는 고객들한테 알려주기 위해서 우선 기본적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식품 쪽에서 지금 상품을 찾는 중입니다.]

박람회장에는 각종 농기계는 물론이고 수많은 농특산물과 식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K-커피 홍보관에서는 전남에서 재배한 커피를 갈아 직접 내려주는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신 소득 작목도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데요…이렇게 AI 농업 한 단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남 농업이 미래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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