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출생 시 대중교통비 최대 70% 환급...인천에서 시작

[앵커]
인천시가 출산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늘부터 파격적인 정책을 시작합니다.

자녀를 출산한 가정의 부모는 대중교통비를 최대 7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사업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유정복 인천시장과 직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번 달부터 시작하는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사업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또 교통비 부담도 줄이지만 특히 자녀를 둔 출생 가구에 대해서는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때문에 출생률 제고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비드림은 인천 i-패스 기반으로 출생가구 부모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전국 최초의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입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시 거주 부모가 대상입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매월 이용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 자녀 출생 시 50%, 둘째 자녀 이상 출생부터는 70%까지 돌려받습니다.

[박진영 / 인천시 남동구 : 차비드림 사업이 시행되면, 내년에 아기 태어나고 나서부터 교통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청은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 후, K-패스 누리집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됩니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따로 신청해야 혜택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추진 상황을 보며 택시까지 포함하는 등 사업을 발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