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포항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2조 원 투자

NHN, 포항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2조 원 투자

2025.06.27.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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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인공지능 3대 강국을 내세운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경북 포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섰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해 그래픽 처리 장치 즉 GPU 10만 장을 운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다는 목표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시 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입니다.

토지 정리가 마무리된 산업단지에 축구장 6개가 넘는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섭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 기술 활성화에 대비해

향후 10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경상북도, 포항시 등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1단계로 오는 2027년까지 GPU 2만 장을 수용하는 40MW급 시설이 갖추고,

2035년에는 GPU 10만 장, 200MW급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산업기반, 인재확보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고 포항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겁니다.

[김동훈 / NHN클라우드 대표 : 포항이라는 지역 자체가 사실은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입지가 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만들어진 여러 가지 개발을 위한 인력들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가 6조 3천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고, 직·간접 고용창출 인원도 2만 8천여 명에 이를 거로 기대했습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장상길 / 경북 포항부시장 :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는 그 출발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고….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IT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력과 인재 확보에 우위를 가진 경북 동해안이 기업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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