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 태양광발전까지...국내 최대 영농형 태양광 준공

농사에 태양광발전까지...국내 최대 영농형 태양광 준공

2025.05.11. 오전 02: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를 추진하는 전남에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습니다.

농사도 지으면서 태양광발전으로 연금처럼 더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요,

특히 주민이 주도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예부터 염전이 많기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소금기 때문에 벼농사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논 위에 태양광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영농형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발전 용량 1MW 규모입니다.

[강종오 / 월평 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 저희 마을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더 넓은 지역에 영농형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돼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모두 3MW 가운데 1단계가 준공된 영농형 태양광시설은 주민이 스스로 조합을 만들어 추진해 의미가 남다릅니다.

추가 공사가 끝나면 28가구는 앞으로 20년 동안 농사도 지으면서 한 해 140여만 원을 따로 연금처럼 받게 됩니다.

[임성진 / 에너지 전환포럼 대표 :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낼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 선두에, 전라남도 영광이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 요즘에 지금 농촌이 어렵고 또 지방소멸 위기가 한참 고조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돌아오는 농촌', 그래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영농형 태양광을 통해서 농사도 짓고….]

앞서 영광에는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전남개발공사가 만든 4.3MW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기도 상업발전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신안이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인 3.2GW의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로 지정되면서 전남의 재생에너지 메카 조성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