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오는 11월 5일까지
'사진의 영원한 힘'…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전시
'사진의 영원한 힘'…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전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축제인 대구 사진 비엔날레가 9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예술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사진이 갖는 본연의 가치, 그 힘을 표현한 작품들이 대거 전시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운동장 한편에 놓인 탁구대를 찍은 사진.
탁구대는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빨래터이고, 나들이 장소이자 새들의 쉼터입니다.
시간, 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피사체의 기능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사진이 가진 비교의 힘을 표현한 전시입니다.
노출 시간을 최대한 늘려 멈춘 사람과 움직이는 사람을 한 번에 담은 사진은 마치 계곡을 흐르는 물과 바위처럼 느껴집니다.
작가는 도시의 무질서 속에 드러난 균형을 표현했습니다.
[박상우 / 대구 사진 비엔날레 총감독 : 사진은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독특한 힘들을 갖고 있습니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람을 찍게 되면 비교했을 때 시간의 흐름을 단번에 포착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 거죠.]
대구에서 9번째 사진 비엔날레가 시작됐습니다.
사진으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찰나의 순간을 담는 등 사진 본연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을 골라 전시했습니다.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사진의 매력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거로 기대합니다.
[김희철 / 대구문화예술회관장 : 사진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10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해서 주제가 가진 각각의 특성을 아주 재밌게 표현했기 때문에….]
'사진의 영원한 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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