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용담댐 방류로 임실지역 침수...주민 고립

섬진강·용담댐 방류로 임실지역 침수...주민 고립

2020.08.08. 오후 1: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틀 동안 이어진 집중호우로 섬진강댐 방류가 시작되면서 전북 임실지역 주민 수십 명이 마을에 고립됐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섬진강댐 수위가 계획홍수위인 197.7m에 근접하면서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문 개방으로 일대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임실군 덕치면 일대 마을 여러 곳의 도로가 끊겨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임실군 구담마을과 장산마을 등 주민 90여 명이 고립됐고 인근 펜션과 민박에 머물던 관광객 10여 명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실군은 댐 방류로 인해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끊긴 상태여서 우선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용담댐 수위도 계획 홍수수위인 265.5m에 근접하면서 오늘 오전 11시부터 방류를 시작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