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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알츠하이머 환자에 악영향
Posted : 2020-01-29 03:29
"초미세먼지가 경도 인지장애 환자 증상 악화"
가천대길병원·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645명 조사
초미세먼지와 신경정신행동 증상 밀접 관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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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세먼지가 우울이나 초조 등 신경정신행동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겨울철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 신경정신행동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초미세먼지가 경도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가천대길병원 정신의학과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등이 인지장애환자와 보호자 6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 당 8.3㎍ 증가할 경우 환자들의 신경정신행동 증상은 16.7% 악화됐고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환자의 경우엔 40.7%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지름 2.5㎛ 미만의 초미세먼지가 인지장애와 정신장애의 위험을 키울 개연성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신경정신행동 증상과의 관계가 밀접하게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재명 /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초미세먼지가 내과적인 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이나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노인들, 치매 노인들에게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형 치매행동평가척도를 이용해 조사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 저널인 '사이언스 오브 더 토탈 인바이러먼트(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진은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기억력 개선제 복용, 혈관 관리 등과 함께 초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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