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바닷물 수영장, 치유의 숲도 인기!

유일 바닷물 수영장, 치유의 숲도 인기!

2019.08.03.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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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의 절정을 맞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에는 바닷물을 끌어올려 만든 수영장과 녹차를 탄 목욕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녹차 수도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그림같이 펼쳐진 녹차 밭을 지나가면 솔밭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지하 120m 암반에서 끌어올린 심해수로 만든 수영장도 인기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해수 풀입니다.

[이원재 / 피서객 : 저는 결혼하기 전에 와 봤는데요. 이렇게 더 발전되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있어서 아이 키우는 처지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 큰 아이가 재미있게 잘 놀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녹차와 만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해수 녹차 센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해 20만 명,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림입니다.

외줄에 몸을 맡기고 신나는 모험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시설이 즐비합니다.

제암산 자연 휴양림에는 걷는 게 불편한 교통약자도 산책할 수 있는 이런 무장애 나무 길 5.8km가 단장돼 있습니다.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득량만 일대는 관광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머무는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많이 준비했습니다. 올여름 피서는 보성으로 오십시오. 산, 바다, 호수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보성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천혜의 바다와 그윽한 녹차 향, 그리고 명상으로 마음을 닦을 수 있는 쉼의 숲이 피서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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