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e-스포츠 육성에 적극 지원

경기도, e-스포츠 육성에 적극 지원

2018.12.03.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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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엔 컴퓨터 게임 정도로만 알려졌던 e-스포츠가 지금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전용 경기장과 리그대회를 만드는 등 앞으로 e-스포츠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컴퓨터가 빽빽하게 설치된 사무실.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 현란한 손기술을 쓰며 컴퓨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1년 전 창단해 전국 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e-스포츠 선수단 사무실입니다.

[표재현 / 락스게이밍 소속 선수 : 혼자 방에서 게임 하는 게 아니라 이제 구단들이 선수들을 데려와서 가르치기도 하고 다 같이 모여서 스포츠처럼 연습도 하죠.]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8천억 원 수준.

관련 산업이 매년 35%씩 성장하고 있고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등에 관련 업체가 밀집한 경기도가 e-스포츠 산업 육성에 4년간 134억 원을 투자합니다.

우선 5백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e-스포츠 대회를 창설합니다.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어 선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체험형 게임 축제도 엽니다.

[조광근 / 경기도 콘텐츠지원팀장 : (e-스포츠가) 새로운 콘텐츠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기도가 선도하는 차원에서 e-스포츠 육성추진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경기도의 e-스포츠 지원 방안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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