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YTN 날씨 7/14] '폭염 대신 호우', 영동 호우예비특보...점차 전국 비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궂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지난 밤사이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요.

특히 경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이곳 서울은 지금 하늘에 구름만 지나고 있지만, 오전 중에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우산 챙겨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온대저기압이 동해 상에 머무르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도 홍천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제법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 울릉도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오전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이미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영동 중북부에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시간당 30~50m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5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23.6도, 창원은 20.7도 등, 전국에서 열대야가 쉬어가고 있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28도, 광주 29도, 부산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은 한 주간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동해안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을 동반하며 쏟아지겠고요.

너울성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