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43%는 일본...압도적 1위 이유는?

해외 흩어진 문화유산 43%는 일본...압도적 1위 이유는?

2026.03.01.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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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이 방한하고 있지만,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은 25만 점을 훌쩍 넘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이 가진 우리 유산은 전체의 4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로 4m, 세로 6.7m에 이르는 조선 지도입니다.

1864년 제작된 목판본 대동여지도에 색을 더하고 지명도 7만여 곳이나 손으로 추가했습니다.

진본 여부와 역사적 가치까지 확인한 뒤 일본인 소장자에게서 직접 구매해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최응천 / 2023년 당시 문화재청장 : 국내에 소장되어 있는 기존 목판본 대동여지도와는 유물의 구성 형식과 배치 방식 등에서도 다른 특징을 지녀서 환수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임시정부가 민족 독립의 정당성을 국제연맹에 설명하기 위해 만든 역사 서적입니다.

임시정부 유일의 역사서라는 엄청난 가치를 지녔지만, 재미교포 소장자가 아무런 조건 없이 기증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한 사찰에서는 조선 왕실의 사당을 우리나라에 통째로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사토 다카오 / 일본 고덕원 주지 : 주지로 취임한 이후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내 손으로 반환하고 싶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로 돌아온 문화재도 많지만 여전히 해외에 흩어져 있는 유산은 최소 25만 6천여 점에 이릅니다.

국가별로 보면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이 가진 우리 문화유산이 11만여 점으로 전체 해외 문화유산의 43%를 차지합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강혜승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유통조사부장 :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경우 해외로 나가게 된 경위는 매우 다양합니다. 사실. 역사적 혼란기에 도난이나 약탈 등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데요, 그 외에도 외교적 선물이나 개인 간 거래에 따라 나간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 사례는 천2백여 건, 2천8백여 점이고 대부분이 자발적 기증입니다.

정부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복권 기금을 활용한 매입, 자발적 기증 등의 방법으로 국외 유산 환수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디자인 : 정유정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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