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도로 펼친 대동여지도..."생생한 국토의 아름다움"

전국 지도로 펼친 대동여지도..."생생한 국토의 아름다움"

2026.02.16. 오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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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하면 가장 먼저 대동여지도를 떠올리실 겁니다.

22첩으로 된 지도를 펼치고 이어 붙여 한 장의 대형지도로 다시 만든 대동여지도가 국립중앙박물관 벽면에 걸렸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함경도에서 제주도까지, 한반도의 웅장한 자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1861년 만든 대동여지도 22첩을 한지에 복사하고 일일이 이어 붙여 대형 전국지도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가까이 보면 백두대간과 물줄기 등이 실감 나게 표현돼 있습니다.

선으로 표시된 도로에는 10리마다 점이 찍혀 있어 실제 거리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정과 국방, 경제, 교통의 주요시설은 현대 지도처럼 기호로 표시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대동여지도가 단순한 지도를 넘어 조선의 국가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를 그린 것도 우리 조선왕조이고 / 22첩으로 아코디언 식으로 접어 가지고 펼쳐볼 수 있게 한 것을 보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지도고 지지입니다.]

김정호는 [청구도] [동여도]와 같은 필사본 지도와 지리지 [대동지지]를 만들며 지도 제작 역량을 익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생의 역작 대동여지도를 목판본으로 만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유새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 목판으로 인쇄한 것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정신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필사본으로 인한 많은 오류들을 목판본 간행으로서 바로잡으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의 기술과 장인 정신, 백성에게 도움을 주려는 애민 정신까지 담겨있는 펼쳐진 대동여지도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벽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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