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도 추석 대전...'벤허'·'삼총사'·'오페라의 유령'

뮤지컬도 추석 대전...'벤허'·'삼총사'·'오페라의 유령'

2023.09.28.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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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추석 연휴 뮤지컬 작품들도 관객 모시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벤허'와 '삼총사', '오페라의 유령' 등 고전 원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들이 완성도 높은 연출과 아름다운 넘버를 선보입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정 로마의 박해 속 예루살렘 유대 귀족이었던 벤허는 친구 메셀라의 모함으로 반역죄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로마 귀족의 양아들이 된 벤허, 메셀라와 운명의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벤허'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대를 삼킬 듯한 전차 경주 신과 남성 앙상블들의 칼군무, 벤허역의 박은태, 신성록, 규현 배우의 압도적인 가창력이 추석 연휴 관객들을 공략합니다.

우정과 정의,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2009년 초연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뮤지컬 '삼총사'도 추석 연휴 가족 관객을 만납니다.

왕의 근위대인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이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를 만나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초연부터 아토스 역으로 출연했던 신성우 배우가 이번에는 연출을 맡았고, 박장현, 후이, 렌, 유태양, 민규가 달타냥을 연기합니다.

[신성우 / '삼총사' 연출 :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과의 소통입니다. 실제로 아빠와 아들이 같이 관객으로 와서 대화 단절의 시간이 이 극을 보면서 문밖을 나갈 때 소통을 하는 모습을 저는 봤거든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배우의 '오페라의 유령'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을 그린 오페라의 유령'은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가면 무도회, 신비로운 지하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넘버들이 마음을 울립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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