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재주는 한국이, 돈은 중국이?"...'오징어 게임' 中 불법 유통 '고발'

[더뉴스] "재주는 한국이, 돈은 중국이?"...'오징어 게임' 中 불법 유통 '고발'

2021.10.08.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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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전화연결 : 박기태 / 반크 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징어게임의 중국 내 불법 유통, 이와 관련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나섰는데요.

글로벌 켐페인에 돌입한 박기태 반크 단장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단장님 나와계시죠?

[박기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중국의 오징어게임 불법 유통 관련 고발 캠페인 나서게 된 계기가 있으실 텐데 이걸 막아야 된다는 취지로 글로벌 청원까지 올리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참여 정도, 어느 정도나 되는 상황입니까?

[박기태]
국내와 해외 활동하는 반크 회원들이 어제부터 저희가 이 내용을 방치하면 아무래도 전 세계인들한테 우리 한류가 오히려 중국에서만 돈을 벌게 되는 것 같아서 저희가 미주나 유럽권의 유명한 청원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올린 지 하루 됐는데 250 이상 됐는데요. 이 내용을 저희가 오늘 이후 전 세계인들에게 보내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청원이 강제성은 없지만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 주요 환기를 하는 그런 효과는 있을 것 같거든요.

[박기태]
아무래도 구글 사이트에서 오징어게임이라든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를 검색하면 청원 사이트가 노출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한국의 독도나 역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중국을 고발했는데요. 이 청원 글을 통해서 30만 명 넘게 청원시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문제를 1회성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꾸준하게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외에 알릴 계획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전해 드렸지만 중국 내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복장, 소품,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까?

[박기태]
이게 문제는 국내의 쇼핑사이트에서도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거든요. 이 사이트에서 5만 개 정도 판매되고 있어요.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제일 큰 문제인데요. 이 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계의 많은 외국인들이 제품을 사는 사이트인데요. 여기에 보시면 메인 페이지부터 오징어게임을 광고하고 있고요. 클릭을 하면 몇 페이지에 걸쳐서 방대한 내용으로 각 나라별로 오징어게임에 등장했던 가면이라든지 복장 있지 않습니까? 이런 내용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한국인들도 중국 제품을 사서 구입해야 되고 중국에 돈을 내잖아요. 그리고 전 세계 쇼핑몰사이트에서도 거기서 중국에 대해서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 오징어게임을 통해서 피와 땀은 한국이 흘렸는데 거기에 부합되는 돈은 중국이 가져가는 것 같아서 저희이 문제를 한중 FTA도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제시해서 해외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단장님, 저희가 시간 넉넉하게 준비했으니까 조금만 말씀을 천천히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는 말씀드리겠고요. 방금 얘기하신 것 중에서 중요한 얘기를 해 주셨어요. 저희와 중국, 그러니까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자유무역협정을 보면 15장이 지식재산권 관련 내용이고 그 안에 28조를 제가 보니까 인터넷상 저작권 침해 관련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것 어떤 내용입니까?

[박기태]
이렇게 오징어게임처럼 이런 일이 생길지는 몰랐는데요.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일이 발생했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이런 일을 미연에 바꿀 수 있도록 한중 간의 FTA에 따르면 제15조 28조에 따르면 저작권과 반복적인 침해를 줄이기 위해서 양 나라들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되어 있고요. 또 29조에서는 저작권 침해 혐의자에 대해서 정보를 요청하도록 행정, 사법절차를 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중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오징어게임에 대해서 생산되는 제품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라든지 불법 비디오 이런 법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조사를 해야 되고 또 이런 것에 대해서 적발됐을 때는 법적으로도 조치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을 중국에서 아직은 제재하고 있지 않으니까 저희가 국제로 환기시켜서 나라와 나라 사이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서 국제적으로 믿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저희가 중국에도 압박을 하고 전 세계에도 전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제 여론 환기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최근에 보면 우리 콘텐츠 불법 유통한 국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언급이 됐는데 중국이 가장 많습니다. 2019년, 2020년, 올해도 9월까지 보면 한복, 김치 관련해서 최근에 논란도 있었는데 콘텐츠까지 관련 보호 대책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박기태]
저부터 놀랐던 게 이런 게 터지자마자 제일 빠른 시간에 어떻게 해외 포털 사이트에서도 오징어게임 DVD가 출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유행한 지 불과 며칠 됐는데 그 사이에 해외 쇼핑몰 사이트에서 다 판매가 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반크 회원들 중에서 중국에 있는 분이 있는데요. 이 중국 사이트에서는 돈을 주고 보는 문화가 없다 보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이 내용을 너무 쉽게 공짜로 보더라고요. 그래서 5년 동안 우리나라 콘텐츠를 가장 많이 유통한 국가가 중국인데요. 전체 적발 건수 41만 건 중에서 중국이 8만 5000건인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예술가들의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피와 땀을 흘린 건 한국인데 여기에 대해서 돈을 버는 건 중국인 거죠. 이런 부분을 방치하면 안 되니까 지금부터라도 오징어게임을 계기로 해서 우리 한국 정부도 국내 여론을 바탕으로 해서 중국을 압박해야 될 것 같고요. 또 중국 정부로하여금 더 이상 이것을 침묵하지 않고 중국의 국제 신뢰를 위해서도 전 세계인들이 다 보고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중국 내부에 있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법처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꼭 어느 나라 작품이냐를 떠나서,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창작자의 노력과 발상과 그에 따른 결과물은 인정이 되어야 되고 지적 재산권이 보호가 돼야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앞서 들으셨던 것처럼 지금 현재 현실적으로 어떤 것을 더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떻게 캠페인 펼칠 계획이고 강제성 관련해서는 어떻게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지.

[박기태]
일단은 한국과 해외랑 중국을 구분해야 되는데요. 해외 같은 경우에는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이라든지 이베이 같은 곳에 불법적으로 오징어게임 제품이 올라가 있거든요. 이런 것에 대해서 이게 알리익스프레스라든지 이베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 입점해있는 소규모 회사 책임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이베이 측이라든지 이런 곳에 편지로 항의를 해서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항의해야 될 것 같고요.

비슷한 사례로 저희가 해외 유명한 아마존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 항의를 하니까 판매 중지를 했거든요. 이런 것처럼 적극적으로 한국인들이 해외 쇼핑몰 사이트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항의해야 될 것 같고 또 넷플릭스도 문제가 있는데요. 넷플릭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되거든요.

어찌 됐든 그런 문제도 넷플릭스 측에 항의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이런 제품 문제에 대해서 국내 유통하는 회사 측에서도 이런 부분을 제재할 수 있도록 압박해야 될 것 같고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문제가 또 발생할 수 있잖아요. 오징어게임은 인기가 없을 수 있는데 저희 반크에서 이런 중국의 한중 FTA 문제라든지 강하게 콘텐츠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고발하는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포스터를 중국어와 영어로 만들었으니까 이런 내용을 전 세계 배포하는 데 동참해 주기 바랍니다.

[앵커]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니까 오징어게임이 꼭 아니더라도 앞으로 많은 활동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박기태 반크 단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기태]
고맙습니다.

YTN 고소연 (kosy02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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