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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비운의 실학자가 그린 조선의 국방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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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비운의 실학자가 그린 조선의 국방 청사진

2020년 07월 04일 02시 2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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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산 정약용의 저서로 잘못 알려졌던 조선 후기의 국방 전략서가 한글로 처음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최근 '그림 대작' 사기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가수 조영남 씨가 쓴 현대미술 책도 선을 보였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상두지 / 이덕리 / 휴머니스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리가 쓴 국방 전략서입니다.

내용에 감탄한 다산 정약용이 자신의 책에 세 번이나 인용하면서 정약용이 쓴 것으로 잘못 알려졌던 책을 처음으로 완역했습니다.

억울하게 간 귀양지에서 생을 마친 비운의 실학자는 전근대 저술로는 거의 유일하게 국방 인프라 조성과 무기 체계 정비 등에 대한 실용적 방안을 총망라했습니다.

차(茶) 무역을 통해 국방 재원을 마련하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지만, 당시 아무 반향을 얻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생각의 시대 / 김용규 / 김영사

디지털 혁명으로 지식이 폭증하는 시대에 필요한 생각의 방법을 다뤘습니다.

기원전 8세기까지 주변에 뒤지던 그리스에서 헬레니즘 문명이 시작된 비결은 '생각하는 도구'였다고 설명합니다.

은유와 원리, 문장 등 혁신적인 다섯 가지 생각의 도구가 현대의 격변하는 환경도 꿰뚫을 수 있는 새로운 사고능력을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 미래 직업 감상하기 / 나윤빈 / 지식의날개

영화와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미래 사회를 직업이라는 관점으로 본 책입니다.

<설국열차>에서 에너지산업과 식용곤충 시장의 기회를 엿보고,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범죄예방산업의 가능성을 점칩니다.

<공각기동대>를 보며 발전된 생체공학이 사회복지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전망하고, 영화 에선 반려가족문화가 변하는 시대에 중요해질 직업군을 예측합니다.

■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 / 조영남 / 혜화1117

최근 '그림 대작' 관련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확정된 가수 조영남 씨가 맘먹고 현대미술 책을 냈습니다.

컴맹인 조영남 씨는 대작 논란으로 활동을 접은 4년 동안 직접 손글씨로 원고를 썼다고 말합니다.

자포자기 100문 100답이란 부제처럼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미술 얘기뿐 아니라 그가 미술을 하게 된 계기와 화투를 주요 소재로 삼은 배경 등을 털어놨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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