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아이콘' 펭수의 활약은 2020년에도 계속된다

'행복의 아이콘' 펭수의 활약은 2020년에도 계속된다

2020.01.0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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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장 사랑받았던 스타, 스스로 남극에서 한반도로 헤엄쳐 왔다는 자이언트 펭귄, 펭수가 아닐까 하는데요.

올해도 시민대표로 보신각 타종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특유의 매력과 배짱으로 희망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펭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투표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당당히 시민대표로 뽑힌 것입니다.

민간캐릭터가 타종행사에 나온 건 처음입니다.

[김영진 / 군포시 부곡동 : 펭수 캐릭터가 제야의 종 이미지와는 좀 달랐던 새로운 모습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2020년에도 펭수 같은 캐릭터들이 좀 나와서 우리가 희망을 새롭게 찾아갈 수 있는 일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지난해 펭수의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 156만 명, 누적 조회 수도 1억2천만 회에 달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펭수 달력과 다이어리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며 품귀현상까지 빚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동물 최초로 팬 사인회도 열었습니다.

펭수의 가장 큰 매력은 어디에서도 꿀리지 않는 당당함입니다.

사장 이름도 거침없이 부르는 배짱으로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며 '직장인의 대통령'으로 불립니다.

[김유미 / 안동시 금곡동 : 일반 사람들이 해주지 못하는 말들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저희가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아요.]

연기와 춤, 발레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가 하면, 건방진 듯 하면서도 따뜻한 말을 건네며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도 강점입니다.

[최서영 / 서울 응암동 :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만이 아니고 약간 현실적이긴 한데 따뜻한 말을 전달하는 게 사람들에게 와 닿아서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인형 속에 분명 사람이 있을 테지만 탈 속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새해에도 펭수 그 자체로 변함없이 즐거움과 희망을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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