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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가득 차는 공연장 무대도 쉬어 가는 시간이 있을 텐데요.
바로 그 틈을 이용해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시 낭송을 듣거나 시인의 문학 책장을 무대로 올린 공연들이 관객들에게 몰입과 사유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이 물러가고 다시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후 2시, 텅 빈 대극장에 방석이 깔리고 시집으로 채워진 책장이 들어섰습니다.
화려한 공연의 막이 내린, 적막이 찾아온 너른 공간에 오롯이 관객만을 위한 무대가 열립니다.
[김여항 / 공연 기획팀장 : 극장을 하나의 서재로 만들어서 다 같이 독서도 하고 시인분들의 시가 하나의 공연의 테마로 엮이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테마가 사랑이라는 시집과 연결되는 식인데 같이 시 낭송을 하면서 사색을 할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올가을 이 공연장에서 거장 정명훈의 지휘로 만나볼 베토벤과 브람스 음악을 미리 들으며 눈을 감고 자신에 온전히 몰입합니다.
시인이 직접 읊어주는 시구들이 음악과 포개지는 순간을 경험하는 건 반대편 객석에만 앉아 있던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
[조호준 / 관객 : 무대에 와 보는게 처음이어서 신기했고 노래 들으면서 시도 읽고 하다 보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 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출연자들이 보는 시점이라는 게 이렇구나, 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연극배우들도 어떻게 관객들이 바라보는지 알게 됐어요.]
[배다희 / 관객 : 무대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시인 선생님이 시 낭송도 해주시고 특별한 경험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노래도 들으면서 관객이 아니라 무대에 앉아서 보는 방향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인의 에세이를 노래와 함께 탐독하는 이 공연도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새해 덕담을 전합니다.
[하림 / 가수 : 책 이야기, 작가님들 사는 이야기, 저는 노래로 같이 진행되는 북토크와 음악회가 합쳐진 시간입니다. 나태주 시인님이 게스트인데 가까이서 뵙기 쉽지 않잖아요. (관객이) 서로 시인님과 친해졌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와 도서를 바꿔가며 북 토크와 낭독회로 이어갑니다.
무겁고 딱딱하게만 생각하던 공연장들이 관객에게 무대를 내주고 문학을 들이는 것은, 시민들과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안호상 / 세종문화회관 사장 : 광화문 한복판 서울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시민이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아니면 어떤 분은 매일 이 앞을 지나다니실 텐데 늘 지나다니기만 하지 한 번 들어와 보지 않고 스쳐 가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조금 더 다가가자 친절한 공간이 되자.]
객석 반대편 무대로 올라간 관객들, 명곡과 함께 읽어내려가는 문장은 더 깊고 더 선명하게 마음에 새겨집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화면제공 : 세종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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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가득 차는 공연장 무대도 쉬어 가는 시간이 있을 텐데요.
바로 그 틈을 이용해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시 낭송을 듣거나 시인의 문학 책장을 무대로 올린 공연들이 관객들에게 몰입과 사유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이 물러가고 다시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후 2시, 텅 빈 대극장에 방석이 깔리고 시집으로 채워진 책장이 들어섰습니다.
화려한 공연의 막이 내린, 적막이 찾아온 너른 공간에 오롯이 관객만을 위한 무대가 열립니다.
[김여항 / 공연 기획팀장 : 극장을 하나의 서재로 만들어서 다 같이 독서도 하고 시인분들의 시가 하나의 공연의 테마로 엮이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테마가 사랑이라는 시집과 연결되는 식인데 같이 시 낭송을 하면서 사색을 할 수 있게 기획했습니다.]
올가을 이 공연장에서 거장 정명훈의 지휘로 만나볼 베토벤과 브람스 음악을 미리 들으며 눈을 감고 자신에 온전히 몰입합니다.
시인이 직접 읊어주는 시구들이 음악과 포개지는 순간을 경험하는 건 반대편 객석에만 앉아 있던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
[조호준 / 관객 : 무대에 와 보는게 처음이어서 신기했고 노래 들으면서 시도 읽고 하다 보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 꽤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출연자들이 보는 시점이라는 게 이렇구나, 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연극배우들도 어떻게 관객들이 바라보는지 알게 됐어요.]
[배다희 / 관객 : 무대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시인 선생님이 시 낭송도 해주시고 특별한 경험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노래도 들으면서 관객이 아니라 무대에 앉아서 보는 방향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인의 에세이를 노래와 함께 탐독하는 이 공연도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새해 덕담을 전합니다.
[하림 / 가수 : 책 이야기, 작가님들 사는 이야기, 저는 노래로 같이 진행되는 북토크와 음악회가 합쳐진 시간입니다. 나태주 시인님이 게스트인데 가까이서 뵙기 쉽지 않잖아요. (관객이) 서로 시인님과 친해졌으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와 도서를 바꿔가며 북 토크와 낭독회로 이어갑니다.
무겁고 딱딱하게만 생각하던 공연장들이 관객에게 무대를 내주고 문학을 들이는 것은, 시민들과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안호상 / 세종문화회관 사장 : 광화문 한복판 서울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시민이면 일주일에 한 두 번 아니면 어떤 분은 매일 이 앞을 지나다니실 텐데 늘 지나다니기만 하지 한 번 들어와 보지 않고 스쳐 가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조금 더 다가가자 친절한 공간이 되자.]
객석 반대편 무대로 올라간 관객들, 명곡과 함께 읽어내려가는 문장은 더 깊고 더 선명하게 마음에 새겨집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화면제공 : 세종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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