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규모 민간인 피해에 강경 대응 천명
사우디, 후티 미사일 공격 대응 실패 조사
"드론으로 방공망 교란 후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
사우디, 후티 미사일 공격 대응 실패 조사
"드론으로 방공망 교란 후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
AD
[앵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무력 공방 속에 사우디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후티의 공항 공격 대응에 실패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후티에 대한 공습에 참전할 뜻을 내비쳐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승객들이 붐비는 보안검색대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며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14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하자, 사우디는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 장관 : 최근 몇 주간 발생한 사태는 심각합니다. 우리의 대응도 이에 비례해야 합니다.]
이번 일로 방공태세의 심각성을 자각한 사우디 당국은 천km를 날아온 미사일을 왜 막지 못했는지 규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차 조사 결과 후티는 드론 여러 대를 먼저 띄워 방공망을 교란한 뒤 탄도·순항 미사일을 섞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탄도미사일과 함께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탄두를 단 첨단무기를 보유해 사우디의 패트리엇 방공망이 막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최근 잇단 공습에 따라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현지 시간 18일 0시까지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객기들은 사우디 영공을 우회하고 있고 리야드행 항공편은 제다 공항에 착륙하며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첫 사우디 직항편은 이달 23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사우디와 후티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참전 여부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후티에 대한 공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인을 타진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결정권을 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자국 내 반이스라엘 여론을 우려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무력 공방 속에 사우디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후티의 공항 공격 대응에 실패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후티에 대한 공습에 참전할 뜻을 내비쳐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승객들이 붐비는 보안검색대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며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14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하자, 사우디는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 장관 : 최근 몇 주간 발생한 사태는 심각합니다. 우리의 대응도 이에 비례해야 합니다.]
이번 일로 방공태세의 심각성을 자각한 사우디 당국은 천km를 날아온 미사일을 왜 막지 못했는지 규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차 조사 결과 후티는 드론 여러 대를 먼저 띄워 방공망을 교란한 뒤 탄도·순항 미사일을 섞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탄도미사일과 함께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탄두를 단 첨단무기를 보유해 사우디의 패트리엇 방공망이 막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최근 잇단 공습에 따라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현지 시간 18일 0시까지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객기들은 사우디 영공을 우회하고 있고 리야드행 항공편은 제다 공항에 착륙하며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첫 사우디 직항편은 이달 23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사우디와 후티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참전 여부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후티에 대한 공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인을 타진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결정권을 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자국 내 반이스라엘 여론을 우려하고 있어,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