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트럼프 공약 여파...미 국채 10년물 5% 뚫리나

유가 100달러·트럼프 공약 여파...미 국채 10년물 5% 뚫리나

2026.09.1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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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5%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2bp 급등한 4.964%를 기록해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 유가와 견조한 물가지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현금 지급 공약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거센 국채 매도세를 부추겼습니다.

미 재무부가 금리 억제를 위해 장기 국채 조기 매입에 나섰지만, 한도를 채우지 않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30년물 금리마저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조달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금리가 5% 선을 넘게 되면, 이자 부담 폭증과 함께 주식 등 위험 자산의 연쇄적인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채권시장이 이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은 곧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쏠려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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