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화 판매...호르무즈도 '트럼프 해협'으로?

트럼프 금화 판매...호르무즈도 '트럼프 해협'으로?

2026.09.03.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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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남기는 걸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본인의 얼굴을 새긴 1달러 동전을 내놨습니다.

심지어 이란과 전쟁 중인 호르무즈 해협까지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금빛 동전입니다.

앞면에는 트럼프 얼굴이, 뒷면에는 건국 250주년을 뜻하는 250 숫자가 들어갔습니다.

미국 연방법이 1달러 동전에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을 새기는 걸 금지하자, 법까지 새로 만들어 동전 발행에 나선 겁니다.

1개에 우리 돈 2천 원 정도로 실제 금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통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든 얼굴과 이름을 남기는 트럼프가 이번에는 이란과 전쟁 중인 호르무즈 해협까지 '트럼프 해협'으로 부르자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호르무즈를 미국이 통제하고 있으니 이름을 '트럼프'로 바꾸는 게 어떠냐"고 적었는데, 기자들 앞에서도 호르무즈를 장악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끔 드론이 날아오지만, 대체로 별문제 없습니다. 우리가 장악하고 있고, 아주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 관계자도 트럼프가 호르무즈를 '트럼프 해협'이나 '아메리카 해협'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사업가 시절부터 자신의 이름을 이른바 '브랜드'로 활용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업가 시절) : 스테이크를 좋아한다면, 트럼프 스테이크를 좋아할 겁니다. / 트럼프 대학교에서는 성공을 가르칩니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공연장은 물론 여권과 정부가 만드는 은퇴 계좌에도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트럼프 계좌는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혁신 가운데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단순히 성공을 과시하고 역사적인 유산을 남기고 싶은 욕구뿐 아니라,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정치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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