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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 수색 상황,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리 해외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이 통합해서 원팀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색이 더 빨라지는 겁니까?
[이송규]
당연히 빨라지겠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다음 날, 사고난 바로 다음 나 정부 합동긴급대응팀이 출발을 했거든요. 그러나 지금 구호대하고는 좀 다릅니다. 지금 구호대는 우리가 KDRT라고 해서 국가재난위기대응팀이거든요. 그래서 2007년도에 국가재난위기대응팀 법이 만들어져서 지금 이 구호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면 이 구호대는 우리 국가적으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또 UN 산하기관에 대해서 승인을 받고 또 등급도 받거든요. 그래서 2007년도에 탄생이 돼서 구성이 돼서 2011년도에 최고등급을 받았어요. 구호에 대해서 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2013년에도 받았고요. 그래서 이런 상위 구호대가 가서 합동으로 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겠는데 지금 굉장히 아쉬운 건 우리가 오늘 9일째잖아요. 그런데 오늘부터 현장에 투입이 되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는 골든타임이 있지 않습니까? 생명 골든타임이 지난 후에 이런 상황이 돼서 상당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세밀하게 한다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좀 많이 지난 상황에서 투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어디로 접근할 것이냐. 아무래도 우리 국민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바로 진입되게 되는 겁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그전에도 민간 헬기가 작동됐었고 대응팀에서도 활동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전문 구호대가 갔기 때문에 그동안에 취합한 정보들이 있죠. 지리정보들을 취합한 다음에 구호대가 정밀하게 수색을 할 것이고요. 또 구호대에서 통신망도 확인한 다음에 또 마지막 생존자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 동선을 따라서 한다고 하는데 오늘 시간상으로 보면 하루가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3시간 15분 정도 시차가 빠르거든요.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긴급구호대가 어제 현지 도착해서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바타르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이 거점이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바타르가 어떤 곳이냐면 우리가 말하자면 수색에 대한 구호대의 베이스캠프죠. 베이스캠프로 하려면 여러 가지 고가장비들도 있고 인력도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첫 번째가 안전성입니다. 안전한 곳이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접근성입니다. 여기 바타르 베이스캠프에서는 현장에까지 약 20km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좋고요. 또 한 가지를 들자면 우리가 대응팀이든 구호대든 갔을 때 저는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 하면 네팔에서 동의, 승인을 받는 것입니다, 활동할 때. 그런데 이 바타르 지역이 네팔군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군 기지가 바타르에 있습니다. 그래서 소통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지역인 바타르로 선택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신속대응팀이 둔체와 람체 사이 구간을 도보로 수색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된 것은 없다고 전해졌거든요. 그리고 우리 기업 사무실 약 50m 앞까지 접근을 했는데 이 아래쪽이 깊은 낭떠러지였다는데 혹시 구호대 안전문제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송규]
지금 낭떠러지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곳이죠. 우리가 둔체, 람체 이렇게 하잖아요. 그 지역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둔체는 어디냐면 우리 발전소 있죠. K1 발전소. 우리 남동발전에서 발주하고 두산에서 시공했던 그 발전소 K1 있는 데가 둔체예요. 둔체에서 2km밖에 안 됩니다. 그럼 제일 상단에 있어요. 여기는 어디냐 하면 터널이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위어댐이라고 하잖아요. 그 지역입니다. 위어댐은 작은 댐을 이야기하죠. 강에 둑을 만나서 물을 터널에 보내는 곳. 그다음에 둔체 밑에 람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터널에서 산을 가로질러서 물이 내려오고 그래서 수차로 인해서 발전을 시키지 않습니까? 이 수차 거리가 341m예요. 그러면 41m 여기에는 뭐냐면 우리가 얘기하는 발전 설비들이 있는 곳입니다. 341m, 고도가 341m. 우리가 341m라고 하면 얼마 안 되지만 우리 우면산 있죠. 300m가 안 돼요. 그만큼 차이가 있는, 플랜트 발전설비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 옆에 캠프가 있는 곳입니다, 숙소. 그래서 둔체 밑에 람체에 근접을 했는데 아직 50m 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낭떠러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고 한다면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에 갈 때는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죠. 안전이 굉장히 위험하죠. 그래서 혹시라도 헬기로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런 생각,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하겠죠. 중요한 것은 50m가 중요한 게 아니라 50m라고 하더라도 5km라도 평범한 도로면 쉽게 갈 수 있는데 50m인데 어떤 악조건이기 때문에 접근이 얼마나 난관이 될지 이것도 고민이 됩니다.
[앵커]
일단 구호대가 홍수 당시에 대피 가능성이 있는 옐로브리지 쪽을 수색대상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도 네팔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앞서 회장님께서도 이런 부분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 아쉬움을 표하셨잖아요. 빠르게 할 수 있을까요?
[이송규]
그래서 옐로브리지를 제가 확인을 해 봤거든요. 말 그대로 노란 다리라는 얘기입니다. 옐로 다리인데 여기가 이번 대홍수로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래 우리가 교량이라고 하면 교량이 좀 고도가 높잖아요. 좀 지대가 높아요. 그랬으면 우리 있는 캠프에서든지 터널에 있는 위어댐에서 밀려내려오면 혹시 유실됐을 때 사람이 떠밀려오면 거기에 우리가 어떤 정황으로 인해서 걸리지 않았을까. 또는 우리의 소지품들이 거기에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곳, 그렇기 때문에 그 주변으로 수색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어떻게 갈 거냐. 헬기로 갈 것인지, 아닐 것인지. 그런데 허가하는 데 헬기가 지금까지 네팔에서 비행했던 횟수가 1000회 정도 된다고 합니다. 군 헬기가 700여, 민간 항공기가 200. 하루에 보통 100번 이상의 헬기 비행이 있거든요. 그럼 우리 민간 항공기도 있죠. 그렇다고 보면 네팔에서 컨트롤타워, 군에서 여러 가지 허가나 승인,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브리지 쪽으로 한다는데 이것도 어떤 식으로 가서 접근해서 수색할지 중요한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확실한 단서 중의 하나가 될 만한 것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위치추적 신호분석에도 아주 뚜렷한 결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요?
[이송규]
아마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마 자료를 요청하고 분석이 저는 끝나지 않았을 거라고, 내일 정도면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네팔에도 통신회사가 있지 않습니까? 통신회사의 기지국이 있어요. 단 기지국이 우리처럼 촘촘하게 있냐, 아니냐. 멀리 떨어져 있냐, 아니냐가 문제지. 기지국이 있을 겁니다. 그럼 마지막에 우리 9명이 이 기지국에서 B 기지국으로 이동했다면 이동 동선이 나오면서 시간이 나오겠죠. 그럼 그걸 마지막 동선으로 확인할 수 있죠. 또 기지국이 촘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하나의 기지국이 있으면 이 기지국 반경에 있으면동선을 확인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시간만 확인하지. 그런데 여기서도 섹터로 나눠집니다. 한 360도 세 군데로 나눠져서1섹터, 2섹터에서 시간별로 되면 마지막에 위치가 어디가 되는지 생존자 위치가. 그래서 네팔에서 찾지 못했던 것은 기술력이 부족했다기보다도 인력들이 우리 실종자들의 확인을 휴대폰 동선을 찾는 데 시간을 소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수색대, 구호대가 가서 이것에 대해서 서두른 게 아닐까 이런 계획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짓고 있던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 수리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이게 어떤 장벽이나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이송규]
가장 중요한 것은 터널의 제일 상위가 위어댐 터널이잖아요, UT-1이니까. 거기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가 문제죠. 접근이 가장 문제죠. 그런데 뉴스에 보면 UT-1 앞에 바위가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 바위가 있으면 우리가 생각할 때 장단점이 있습니다. 바위가 있다는 얘기는 물이 떠밀려올 때 이 바위가 입구를 막아서 바위가 물을 들어가지 않게 만들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수색하러 들어가려면 바위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바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죠. 바위를 사람도 접근을 못하는데 중장비로 해야 되겠죠. 중장비도 들어가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화약으로 위에서 폭파하는 발파. 지금 3A라는 발전소에서는 지금 네팔 보도에 의하면 발파를 했다고도 합니다, 바위를. 그러면 우리도 근처에 접근을 하게 되면 수색대가 들어가기 위해서, 구호대가 들어가기 위해서 발파하는 방법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발파를 하게 되면 안에 혹시나 생존자가 있을 때 이런 것들이 위험하지는 않은 건가요?
[이송규]
그렇죠, 그런 것도 위험하죠. 그런데 그런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터널이 9.7km입니다. 굉장히 길죠. 그런데 어제 화면에 나왔었죠. 터널의 90%가 뻘로 다 차 있었어요. 10% 구조대원 구두로 발표한 것을 보면 10% 공간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그걸 보면서 상당히 안타까운 면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뻘만 있는 게 아니고 그 뻘이 형성되려면 물이 있었을 텐데 아마 그 뻘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뻘과 물이 그 6.5m 터널에 다 차지 않았을까. 그랬다고 한다면 거기에 사람이 대피했다 하더라도 뻘 속에 갇히거나 매몰된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불안한 생각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바위가 입구를 막았지만 바위가 중간에 언색호처럼 자연적으로 막아서 앞에만 5m 높이로 막았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한다면 그 바위 뒤에는 빈 에어포켓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돼 있다는 이런 희망적인 기대도 한번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셨던 바위를 폭파했다는 3A발전소가 당국에서는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 그 이유는 뭔가요?
[이송규]
이유는 UT-1하고 3A, 3B 있죠. 발전소 이름입니다. 그런데 거기가 지대가 낮아요. 지대가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존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 3A 같은 데는 그 발전소가 가동중인 발전소였어요. UT-1하고 3B는 건축 중이고. 그런데 3A이 발전 중이었는데 그때 당시 사고가 날 때는 3A가 보수 중이었습니다. 보수 중이었기 때문에 보수하기 위해서 그 발전소에 많은 근로자가 있지 않았을까. 많이 있다는 얘기는 그래도 확률로 봤을 때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바위를 제거를 하려면 중장비가 필요한 건데.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관문의 유일한 골목인 216번 국도가 복구가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거겠죠?
[이송규]
중장비 투입이 가능해집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중장비가 되는데 이것도 어느 정도 복구가 됐고 중국 티베트의 국도에서는 오픈이 돼 있어요. 그러나 거기를 넘어서 현장까지 가는 도로는 지금까지로 보면 아직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근접할 수 있는 곳까지는 되고 있지만 현장의 도로까지는 복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매몰자 위에 토사가 굉장히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일 텐데 중장비로 무작정 파내다 보면 오히려 피해자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송규]
지금 우리가 현장에서 수색 다음에 중장비가 들어갔다는 얘기는 그 지역에 이미 사망자나 이런 분들이 없다고 판단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만약에 있다고 하면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은 수색하기 위한 중장비지 어떤 도로나 그런 것을 그런 중장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일단 네팔이 라수와 지역 티무레에 조기경보 장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앞서 기존에 있었던 게 유명무실했는데 재건을 하면 이런 것들이 차이가 있게 되는 걸까요?
[이송규]
그때보다는 조기경보시스템이 더 낫죠. 그런데 조기경보를 어떤 식으로 초기에 정보를 받을 것이냐가 문제거든요. 지금 우리가 봤을 때 제일 위에서 빙하가 녹으면 빙하호가 형성이 돼서 시간이 지나면 빙하호가 무너지고. 또 빙하호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임계점이 지나면 빙하호 무너지면서 언색호가 형성되면서 언색호도 똑같이 형성되거든요. 그러면 최초의 징후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 하는 얘기죠. 그리고 이 징후를 받았을 경우에 신속팀하고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소통이 어느 정도 빨리 되느냐. 이런 것이 가장 관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 산사태로 인해서 형성됐던 언색호. 추가적으로 붕괴될 우려가 있다, 애초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행히도 지난달 30일 자연 방류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송규]
자연 방류됐다는 얘기는 굉장히 좋은 신호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지구온난화가 돼서 지구가 뜨거워서 얼음이 계속 녹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언색호가 쌓여 있어도 방류가 됐다고 하는데 언젠가 또 위에서 내려온 물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내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방류가 됐지만 더 주의해서 꼼꼼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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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 수색 상황,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리 해외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이 통합해서 원팀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색이 더 빨라지는 겁니까?
[이송규]
당연히 빨라지겠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다음 날, 사고난 바로 다음 나 정부 합동긴급대응팀이 출발을 했거든요. 그러나 지금 구호대하고는 좀 다릅니다. 지금 구호대는 우리가 KDRT라고 해서 국가재난위기대응팀이거든요. 그래서 2007년도에 국가재난위기대응팀 법이 만들어져서 지금 이 구호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면 이 구호대는 우리 국가적으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또 UN 산하기관에 대해서 승인을 받고 또 등급도 받거든요. 그래서 2007년도에 탄생이 돼서 구성이 돼서 2011년도에 최고등급을 받았어요. 구호에 대해서 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2013년에도 받았고요. 그래서 이런 상위 구호대가 가서 합동으로 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겠는데 지금 굉장히 아쉬운 건 우리가 오늘 9일째잖아요. 그런데 오늘부터 현장에 투입이 되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는 골든타임이 있지 않습니까? 생명 골든타임이 지난 후에 이런 상황이 돼서 상당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세밀하게 한다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시간이 좀 많이 지난 상황에서 투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어디로 접근할 것이냐. 아무래도 우리 국민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바로 진입되게 되는 겁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그전에도 민간 헬기가 작동됐었고 대응팀에서도 활동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전문 구호대가 갔기 때문에 그동안에 취합한 정보들이 있죠. 지리정보들을 취합한 다음에 구호대가 정밀하게 수색을 할 것이고요. 또 구호대에서 통신망도 확인한 다음에 또 마지막 생존자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 동선을 따라서 한다고 하는데 오늘 시간상으로 보면 하루가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3시간 15분 정도 시차가 빠르거든요.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긴급구호대가 어제 현지 도착해서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바타르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이 거점이 된 이유가 있을까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바타르가 어떤 곳이냐면 우리가 말하자면 수색에 대한 구호대의 베이스캠프죠. 베이스캠프로 하려면 여러 가지 고가장비들도 있고 인력도 있지 않습니까? 가장 첫 번째가 안전성입니다. 안전한 곳이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접근성입니다. 여기 바타르 베이스캠프에서는 현장에까지 약 20km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좋고요. 또 한 가지를 들자면 우리가 대응팀이든 구호대든 갔을 때 저는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 하면 네팔에서 동의, 승인을 받는 것입니다, 활동할 때. 그런데 이 바타르 지역이 네팔군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군 기지가 바타르에 있습니다. 그래서 소통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지역인 바타르로 선택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신속대응팀이 둔체와 람체 사이 구간을 도보로 수색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된 것은 없다고 전해졌거든요. 그리고 우리 기업 사무실 약 50m 앞까지 접근을 했는데 이 아래쪽이 깊은 낭떠러지였다는데 혹시 구호대 안전문제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송규]
지금 낭떠러지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곳이죠. 우리가 둔체, 람체 이렇게 하잖아요. 그 지역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둔체는 어디냐면 우리 발전소 있죠. K1 발전소. 우리 남동발전에서 발주하고 두산에서 시공했던 그 발전소 K1 있는 데가 둔체예요. 둔체에서 2km밖에 안 됩니다. 그럼 제일 상단에 있어요. 여기는 어디냐 하면 터널이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위어댐이라고 하잖아요. 그 지역입니다. 위어댐은 작은 댐을 이야기하죠. 강에 둑을 만나서 물을 터널에 보내는 곳. 그다음에 둔체 밑에 람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면 터널에서 산을 가로질러서 물이 내려오고 그래서 수차로 인해서 발전을 시키지 않습니까? 이 수차 거리가 341m예요. 그러면 41m 여기에는 뭐냐면 우리가 얘기하는 발전 설비들이 있는 곳입니다. 341m, 고도가 341m. 우리가 341m라고 하면 얼마 안 되지만 우리 우면산 있죠. 300m가 안 돼요. 그만큼 차이가 있는, 플랜트 발전설비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 옆에 캠프가 있는 곳입니다, 숙소. 그래서 둔체 밑에 람체에 근접을 했는데 아직 50m 갔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낭떠러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고 한다면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에 갈 때는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죠. 안전이 굉장히 위험하죠. 그래서 혹시라도 헬기로 내려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런 생각, 여러 가지 방법을 취하겠죠. 중요한 것은 50m가 중요한 게 아니라 50m라고 하더라도 5km라도 평범한 도로면 쉽게 갈 수 있는데 50m인데 어떤 악조건이기 때문에 접근이 얼마나 난관이 될지 이것도 고민이 됩니다.
[앵커]
일단 구호대가 홍수 당시에 대피 가능성이 있는 옐로브리지 쪽을 수색대상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도 네팔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앞서 회장님께서도 이런 부분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 아쉬움을 표하셨잖아요. 빠르게 할 수 있을까요?
[이송규]
그래서 옐로브리지를 제가 확인을 해 봤거든요. 말 그대로 노란 다리라는 얘기입니다. 옐로 다리인데 여기가 이번 대홍수로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래 우리가 교량이라고 하면 교량이 좀 고도가 높잖아요. 좀 지대가 높아요. 그랬으면 우리 있는 캠프에서든지 터널에 있는 위어댐에서 밀려내려오면 혹시 유실됐을 때 사람이 떠밀려오면 거기에 우리가 어떤 정황으로 인해서 걸리지 않았을까. 또는 우리의 소지품들이 거기에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곳, 그렇기 때문에 그 주변으로 수색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어떻게 갈 거냐. 헬기로 갈 것인지, 아닐 것인지. 그런데 허가하는 데 헬기가 지금까지 네팔에서 비행했던 횟수가 1000회 정도 된다고 합니다. 군 헬기가 700여, 민간 항공기가 200. 하루에 보통 100번 이상의 헬기 비행이 있거든요. 그럼 우리 민간 항공기도 있죠. 그렇다고 보면 네팔에서 컨트롤타워, 군에서 여러 가지 허가나 승인,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브리지 쪽으로 한다는데 이것도 어떤 식으로 가서 접근해서 수색할지 중요한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확실한 단서 중의 하나가 될 만한 것이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위치추적 신호분석에도 아주 뚜렷한 결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요?
[이송규]
아마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마 자료를 요청하고 분석이 저는 끝나지 않았을 거라고, 내일 정도면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네팔에도 통신회사가 있지 않습니까? 통신회사의 기지국이 있어요. 단 기지국이 우리처럼 촘촘하게 있냐, 아니냐. 멀리 떨어져 있냐, 아니냐가 문제지. 기지국이 있을 겁니다. 그럼 마지막에 우리 9명이 이 기지국에서 B 기지국으로 이동했다면 이동 동선이 나오면서 시간이 나오겠죠. 그럼 그걸 마지막 동선으로 확인할 수 있죠. 또 기지국이 촘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하나의 기지국이 있으면 이 기지국 반경에 있으면동선을 확인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시간만 확인하지. 그런데 여기서도 섹터로 나눠집니다. 한 360도 세 군데로 나눠져서1섹터, 2섹터에서 시간별로 되면 마지막에 위치가 어디가 되는지 생존자 위치가. 그래서 네팔에서 찾지 못했던 것은 기술력이 부족했다기보다도 인력들이 우리 실종자들의 확인을 휴대폰 동선을 찾는 데 시간을 소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수색대, 구호대가 가서 이것에 대해서 서두른 게 아닐까 이런 계획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짓고 있던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 수리 관련해서도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이게 어떤 장벽이나 어려움이 있는 걸까요?
[이송규]
가장 중요한 것은 터널의 제일 상위가 위어댐 터널이잖아요, UT-1이니까. 거기에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가 문제죠. 접근이 가장 문제죠. 그런데 뉴스에 보면 UT-1 앞에 바위가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 바위가 있으면 우리가 생각할 때 장단점이 있습니다. 바위가 있다는 얘기는 물이 떠밀려올 때 이 바위가 입구를 막아서 바위가 물을 들어가지 않게 만들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수색하러 들어가려면 바위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바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죠. 바위를 사람도 접근을 못하는데 중장비로 해야 되겠죠. 중장비도 들어가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화약으로 위에서 폭파하는 발파. 지금 3A라는 발전소에서는 지금 네팔 보도에 의하면 발파를 했다고도 합니다, 바위를. 그러면 우리도 근처에 접근을 하게 되면 수색대가 들어가기 위해서, 구호대가 들어가기 위해서 발파하는 방법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발파를 하게 되면 안에 혹시나 생존자가 있을 때 이런 것들이 위험하지는 않은 건가요?
[이송규]
그렇죠, 그런 것도 위험하죠. 그런데 그런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터널이 9.7km입니다. 굉장히 길죠. 그런데 어제 화면에 나왔었죠. 터널의 90%가 뻘로 다 차 있었어요. 10% 구조대원 구두로 발표한 것을 보면 10% 공간밖에 없다고 하거든요. 그걸 보면서 상당히 안타까운 면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뻘만 있는 게 아니고 그 뻘이 형성되려면 물이 있었을 텐데 아마 그 뻘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뻘과 물이 그 6.5m 터널에 다 차지 않았을까. 그랬다고 한다면 거기에 사람이 대피했다 하더라도 뻘 속에 갇히거나 매몰된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불안한 생각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바위가 입구를 막았지만 바위가 중간에 언색호처럼 자연적으로 막아서 앞에만 5m 높이로 막았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한다면 그 바위 뒤에는 빈 에어포켓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돼 있다는 이런 희망적인 기대도 한번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셨던 바위를 폭파했다는 3A발전소가 당국에서는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 그 이유는 뭔가요?
[이송규]
이유는 UT-1하고 3A, 3B 있죠. 발전소 이름입니다. 그런데 거기가 지대가 낮아요. 지대가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존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 3A 같은 데는 그 발전소가 가동중인 발전소였어요. UT-1하고 3B는 건축 중이고. 그런데 3A이 발전 중이었는데 그때 당시 사고가 날 때는 3A가 보수 중이었습니다. 보수 중이었기 때문에 보수하기 위해서 그 발전소에 많은 근로자가 있지 않았을까. 많이 있다는 얘기는 그래도 확률로 봤을 때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분석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바위를 제거를 하려면 중장비가 필요한 건데.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관문의 유일한 골목인 216번 국도가 복구가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거겠죠?
[이송규]
중장비 투입이 가능해집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중장비가 되는데 이것도 어느 정도 복구가 됐고 중국 티베트의 국도에서는 오픈이 돼 있어요. 그러나 거기를 넘어서 현장까지 가는 도로는 지금까지로 보면 아직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근접할 수 있는 곳까지는 되고 있지만 현장의 도로까지는 복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매몰자 위에 토사가 굉장히 많이 쌓여 있는 상황일 텐데 중장비로 무작정 파내다 보면 오히려 피해자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송규]
지금 우리가 현장에서 수색 다음에 중장비가 들어갔다는 얘기는 그 지역에 이미 사망자나 이런 분들이 없다고 판단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만약에 있다고 하면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중장비가 들어가는 것은 수색하기 위한 중장비지 어떤 도로나 그런 것을 그런 중장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일단 네팔이 라수와 지역 티무레에 조기경보 장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앞서 기존에 있었던 게 유명무실했는데 재건을 하면 이런 것들이 차이가 있게 되는 걸까요?
[이송규]
그때보다는 조기경보시스템이 더 낫죠. 그런데 조기경보를 어떤 식으로 초기에 정보를 받을 것이냐가 문제거든요. 지금 우리가 봤을 때 제일 위에서 빙하가 녹으면 빙하호가 형성이 돼서 시간이 지나면 빙하호가 무너지고. 또 빙하호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임계점이 지나면 빙하호 무너지면서 언색호가 형성되면서 언색호도 똑같이 형성되거든요. 그러면 최초의 징후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 하는 얘기죠. 그리고 이 징후를 받았을 경우에 신속팀하고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소통이 어느 정도 빨리 되느냐. 이런 것이 가장 관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 산사태로 인해서 형성됐던 언색호. 추가적으로 붕괴될 우려가 있다, 애초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다행히도 지난달 30일 자연 방류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송규]
자연 방류됐다는 얘기는 굉장히 좋은 신호가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지구온난화가 돼서 지구가 뜨거워서 얼음이 계속 녹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언색호가 쌓여 있어도 방류가 됐다고 하는데 언젠가 또 위에서 내려온 물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내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방류가 됐지만 더 주의해서 꼼꼼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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