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에트나 화산 분화...700여 편 결항에 휴가철 대혼란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 분화...700여 편 결항에 휴가철 대혼란

2026.08.14.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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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여름 성수기를 맞아 현지를 찾은 관광객 수만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이 분출한 대량의 화산재로 인해 시칠리아 동부의 주요 관문인 카타니아 공항에서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폐쇄와 재개방이 반복되면서 발이 묶인 피서객들이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잠을 청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칠리아 당국은 회항 승객을 위한 셔틀버스와 열차를 긴급 투입하고, 자원봉사단을 배치해 비상 생수 공급 등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제협회는 휴가철 대목에 발생한 이번 화산 분화로 지역 관광업계가 최대 41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화산 활동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산재 분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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