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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단속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제3국을 거친 대미 수출로 고율의 관세를 피하고 있다는 건데 한국도 불법 환적 위험국가라며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25쪽 분량의 '거대 환적 사기 보고서'입니다.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평균 관세율 50%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가 낮은 제3국에서 조립과 재포장을 한 뒤 다른 국가의 제품으로 위장해 미국에 수출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파악한 중국이 구축한 그림자 환적 네트워크는 전 세계 40여 개국.
백악관은 우리나라도 중국의 불법 환적 위험국으로 꼽았습니다.
그래픽 중국과 연관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대미 수출 플랫폼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타이완, EU, 캐나다와 같이 불법 환적 위험이 혼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꼭 집어 중국 집적회로의 유통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피닉스와 포틀랜드, 산호세의 반도체 생산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의 불법 환적 규모가 연간 3,030억 달러, 약 431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AI를 활용한 선적 경로와 원산지 정보 분석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이번 조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무역 협상 과정에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와 함께 경기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우리 반도체 수출 기업에 대한 원산지 검증이 한층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디자인 : 우희석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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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단속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제3국을 거친 대미 수출로 고율의 관세를 피하고 있다는 건데 한국도 불법 환적 위험국가라며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25쪽 분량의 '거대 환적 사기 보고서'입니다.
백악관 무역 제조업 정책국은 중국 업체들이 미국이 중국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평균 관세율 50%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거쳐 원산지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가 낮은 제3국에서 조립과 재포장을 한 뒤 다른 국가의 제품으로 위장해 미국에 수출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이 파악한 중국이 구축한 그림자 환적 네트워크는 전 세계 40여 개국.
백악관은 우리나라도 중국의 불법 환적 위험국으로 꼽았습니다.
그래픽 중국과 연관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대미 수출 플랫폼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타이완, EU, 캐나다와 같이 불법 환적 위험이 혼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꼭 집어 중국 집적회로의 유통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피닉스와 포틀랜드, 산호세의 반도체 생산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의 불법 환적 규모가 연간 3,030억 달러, 약 431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AI를 활용한 선적 경로와 원산지 정보 분석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이번 조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도 무역 협상 과정에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의 불법 환적 문제와 함께 경기 반도체 벨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앞으로 우리 반도체 수출 기업에 대한 원산지 검증이 한층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디자인 : 우희석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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