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동...새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 임명

모즈타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동...새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 임명

2026.08.10.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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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발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동시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인 모흐센 레자이를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현지 시간 9일 성명을 통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시작하며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만나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회동 날짜는 공개하지 않은 채 최고지도자실은 두 사람이 "현재의 군사 상황과 향후 전망"을 비롯해 이란이 직면한 현안과 문제들을 상세히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은 또 이날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출신인 모흐센 레자이(71)를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6일 모즈타바와의 소통이 "현재 매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부친을 숨지게 한 공격 당시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5월 초에도 모즈타바를 만났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도 구체적인 회동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고지도자실 역시 당시에는 회동 사실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은 또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가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직에서 사임해 다른 직책으로 이동함에 따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모흐센 레자이를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자이는 1981년부터 1997년까지 혁명수비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란·이라크 전쟁의 거의 전 기간에 걸쳐 혁명수비대를 지휘한 뒤 여러 고위 정치직을 거쳤으며 이후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을 맡았습니다.

특히 레자이는 지난 7월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것은 수십 개의 원자폭탄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임자인 졸가드르 역시 혁명수비대 지휘관 출신으로 지난 3월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에 올랐습니다.

최고지도자실에 따르면 졸가드르는 앞으로 모즈타바의 정치고문을 맡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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