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 서부 열돔 '폭염'...워싱턴 주 큰 산불로 5천 가구 대피

미구 서부 열돔 '폭염'...워싱턴 주 큰 산불로 5천 가구 대피

2026.08.03. 오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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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워싱턴 주에서 대형 산불이 나 5천 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워싱턴 주 제2 도시인 스포캔 시 인근에서 산불 3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주택과 건물 등 약 600채가 타고 주민 5천 가구가 긴급 대피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다음 달 말까지 농업 목적 등의 불태우기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번 산불 원인으로는 미국 서부 전역을 덮친 폭염이 지목됩니다.

국립기상청 기상학자들은 애리조나 주에서 몬태나 주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고기압 능선이 형성돼 열기를 지표면 가까이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예보관들은 이미 한 차례 폭염 사태를 겪어 대기가 건조해진 상태에서 새로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부 전역에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폭염 여파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는 올해 들어 최고 온도인 46.1도까지 치솟았고,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 주 엘센트로도 47.2도를 기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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