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호르무즈 대안 육상 경로, 이르면 3년 내 완성"

튀르키예 "호르무즈 대안 육상 경로, 이르면 3년 내 완성"

2026.07.31.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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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호르무즈 해협의 대안이 될 새 수송 경로를 3년 내 완성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철도, 고속도로, 에너지 송전선, 통신선을 아우르는 중요 사업을 통해 알파우 항구에서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경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튀르키예 대통령과 알리 팔레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가 체결한 기반시설 개발 등 5개 분야 협정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양국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접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알파우항에서 시작하는 육로 운송로를 건설해 튀르키예 동남부 오바쾨의 국경검문소까지 잇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길이 뚫리면 튀르키예 내 운송망과 항구를 통해 석유제품 등 화물을 유럽으로 실어 나를 수 있게 됩니다.

이 사업에는 약 150억 달러(약 21조6천억 원)가 투입되며, 이라크 내에 철도를 새로 놓는 것이 계획의 핵심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둘카디르 장관은 올해 내로 이 운송로 건설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우선은 4∼5년 내 완공이 목표지만 3년 내로 이를 앞당길 수 있을지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최근 자국에서 시리아와 요르단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어지는 '헤자즈(히자즈)' 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운송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위협받자 이를 기회로 대안 경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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