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쉬인 '소호자 보호' 위반 조사...쉬인 "상당 금액 낼 수도"

미국, 중국 쉬인 '소호자 보호' 위반 조사...쉬인 "상당 금액 낼 수도"

2026.07.29.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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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중국 패스트 패션 전자 상거래인 업체 쉬인(Shein)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FTC 대변인은 쉬인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쉬인은 홍콩에서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FTC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는 미국 내 사업 운영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난 26일 홍콩 증권 거래소가 공개한 서류를 통해 밝혔는데, 미 당국도 이를 확인한 것입니다.

쉬인은 "조사 결과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상당한 액수의 금전적 지급을 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재무 상태와 경영 실적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설립 후 10달러짜리 청바지 등 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2021년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긴 쉬인은 2022년 투자금 모집 당시 천억 달러(145조 3,500억 원)의 기업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쉬인은 미국 뉴욕 증시와 영국 런던 증시 상장을 차례로 추진했으나 '공급망 리스크' 공시가 주요 걸림돌로 떠오르면서 홍콩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공급망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공시를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는 쉬인이 비윤리적인 노동 관행을 유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비자 제품을 판매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쉬인은 전날 공개한 예비 투자 설명서에서 올해 1분기 9,900만 달러(약 1,4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9,500만 달러(약 5,800억 원)의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적자로 전환한 것입니다.

쉬인은 최대 시장인 미국이 그동안 800달러(약 117만 원) 미만 수입품에 적용하던 '소액 면세' 제도가 지난해 5월 폐지되면서 미국 매출과 전체 성장세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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