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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란의 핵무기 저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합의를 압박했는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첫 정상회담으로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논의 내용이 공개됐습니까?
[기자]
이란 전쟁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이견을 보였던 두 정상의 정상회담에 국내외 관심이 컸는데요.
기자들과 상당 시간 질의 응답으로 시작했던 평소와는 달리 오늘은 비공개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담 이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진행됐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회담 직후 트럼프와의 역대 최고의 회담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이스라엘의 안보와 미래에 중대한 사안들을 조율할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제가 '훌륭했다'고 말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동의 목표는 물론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도 지지하고 이해하며, 완전한 협력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의미합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이란 전쟁 해법과 레바논과의 협상, 아브라함 협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역시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로 물가 상승과 여론 악화를 의식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새로운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 산 상황에 대해 설명할 거라는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왜 전 세계를 향해 떠들고 있느냐면서 자신이 이란전에 계속 관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면 오늘의 이스라엘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선 다시 교량 폭격을 위협했다고요?
[기자]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으면 이란 교량들은 1시간도 안돼 없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교량은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도 하루면 없어질 거라면서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수 담수화 시설은 이란 국민의 피해가 있을 거라며 공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란은 핵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핵이 논의의 전부라면서 이란과 좋은 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도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 지금 이란은 합의를 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이런 대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는데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가 이란 상선을 공격하고, 중동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을 전수하면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추도식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만에 제안했죠?
[기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란은 현재 오만과 해협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오만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발적 통행료를 받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자국의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겠다는 안을 내놨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 : 저희의 제안은 지정된 통항로 한쪽은 전적으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영해에 위치해야 하고, 다른 항로의 일부도 이란 영해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를 남북으로 분할해 이란과 오만이 각각 관리하자는 오만의 제안도 이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며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합의하지 못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강조하면서 그렇게 된다면 전쟁에서 얻은 성공이 불완전해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또 미국이 협상에서 반복적으로 위반해왔다며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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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란의 핵무기 저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합의를 압박했는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첫 정상회담으로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논의 내용이 공개됐습니까?
[기자]
이란 전쟁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이견을 보였던 두 정상의 정상회담에 국내외 관심이 컸는데요.
기자들과 상당 시간 질의 응답으로 시작했던 평소와는 달리 오늘은 비공개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회담 이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진행됐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회담 직후 트럼프와의 역대 최고의 회담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이스라엘의 안보와 미래에 중대한 사안들을 조율할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제가 '훌륭했다'고 말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동의 목표는 물론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도 지지하고 이해하며, 완전한 협력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의미합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이란 전쟁 해법과 레바논과의 협상, 아브라함 협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역시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로 물가 상승과 여론 악화를 의식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새로운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 산 상황에 대해 설명할 거라는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왜 전 세계를 향해 떠들고 있느냐면서 자신이 이란전에 계속 관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면 오늘의 이스라엘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선 다시 교량 폭격을 위협했다고요?
[기자]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으면 이란 교량들은 1시간도 안돼 없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교량은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도 하루면 없어질 거라면서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수 담수화 시설은 이란 국민의 피해가 있을 거라며 공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란은 핵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핵이 논의의 전부라면서 이란과 좋은 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도 이란과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 지금 이란은 합의를 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이런 대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났는데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가 이란 상선을 공격하고, 중동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을 전수하면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추도식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만에 제안했죠?
[기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란은 현재 오만과 해협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오만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발적 통행료를 받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자국의 해협 통제 구역을 확대하겠다는 안을 내놨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 : 저희의 제안은 지정된 통항로 한쪽은 전적으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영해에 위치해야 하고, 다른 항로의 일부도 이란 영해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를 남북으로 분할해 이란과 오만이 각각 관리하자는 오만의 제안도 이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며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합의하지 못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폐쇄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강조하면서 그렇게 된다면 전쟁에서 얻은 성공이 불완전해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또 미국이 협상에서 반복적으로 위반해왔다며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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