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후티 충돌로 바브엘만데브 통항량 대폭 감소..."하루 11척"

사우디-후티 충돌로 바브엘만데브 통항량 대폭 감소..."하루 11척"

2026.07.27.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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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현지 시간 26일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상선이 단 11척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수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의 일일 통행량이라고 케이플러는 지적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의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하고 해상 봉쇄를 위협하는 등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해운사들이 이 해역의 운항을 대폭 축소하거나 항로를 우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6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11척 중 7척은 유조선이고, 그 가운데 3척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거쳐 홍해로 진입했습니다.

3척 중 2척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를 싣기 위해 얀부항으로 향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이고, 나머지 1척은 러시아와 연계된 선박입니다.

홍콩 선적의 VLCC인 '뉴 익스플로러'호를 포함해 나머지 4척은 홍해를 빠져나갔습니다.

뉴 익스플로러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중국 닝보항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유조선들은 러시아산 원유 100만 배럴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거나 사우디아리바아산 원유 약 75만 배럴을 싣고 파키스탄 등으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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