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착민, 서안지구 보복 공격...모스크·농경지 '방화'

이스라엘 정착민, 서안지구 보복 공격...모스크·농경지 '방화'

2026.07.27.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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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마을 모스크와 농경지에 불을 지르는 등 보복성 폭력 사태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새벽 쿠스라 마을 등지에서 무장한 정착민들이 새로 지어진 모스크와 차량에 불을 지르고 '유대인의 복수'라는 히브리어 낙서를 남겼습니다.

이번 공격은 앞서 지난 24일 이스라엘 정착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의 끔찍한 유혈 충돌로 양측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를 이스라엘 정부가 방조한 조직적인 집단 박해라고 강하게 규탄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오히려 서안지구 내 군 병력을 증강하고 대대적인 안보 작전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규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불법 정착촌 확대 정책을 강행하면서, 가자지구 전쟁 이후 서안지구의 무력 충돌 위기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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