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통령, 스위스행 연기...이란 "아무것도 확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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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스위스행 연기...이란 "아무것도 확정된 것 없어"

2026.06.19.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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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후속 핵 협상을 위해 스위스로 향하려던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종전 합의의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 준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백악관은 강조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 역시 이란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보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 방문을 보류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란 대표단은 60일 협상 절차에 따른 첫 번째 회담을 위해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결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협상을 계속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미국과 중재국들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은 레바논 영토 안쪽 10km 지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역시 스위스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당초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등은 19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만나 종전 합의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60일간 이란의 비핵화 및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후속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습니다.

스위스 회담은 양측이 체결한 MOU 내용 중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등 민감한 쟁점들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 협상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밴스 부통령의 출발 연기로 협상 개시가 다소 미뤄지게 됐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60일간의 협상은 8월 16일까지 마무리돼야 합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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