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국민연금 환 헤지에 1,526.5원 마감

원·달러 환율, 국민연금 환 헤지에 1,526.5원 마감

2026.06.09.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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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 방어에 나서며 1,550원대 사수 의지를 드러내자 단기 고점 인식이 확산해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2.6원 하락한 1,526.5원에 마감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중단했던,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방어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국민연금이 1,550원대 후반을 현재 환율 상단으로 인식했다는 의미입니다.

국민연금의 환율 변동 위험 방어를 뜻하는 '환 헤지' 재개는 외환 당국의 실개입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 만큼 외환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나왔습니다.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과도한 변동성과 일 방향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도 뒤따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 들어 주가지수가 반등하자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일 뉴욕 증시에서 4% 넘게 급락했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 정도, 10% 넘게 폭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넘게 올랐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60.1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39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33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58.4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6.27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55.2원, 저점은 1,525.9원으로 변동 폭은 29.3원에 달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66억 5,500만 달러로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량이 하루 거래량이 200억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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