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팔든"...트럼프, 이스라엘 '앙숙' 튀르키예에 전투기를?

"내가 뭘 팔든"...트럼프, 이스라엘 '앙숙' 튀르키예에 전투기를?

2026.07.28. 오후 7: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트럼프 "튀르키예 좋은 우방"…F-35 판매 시사
이스라엘 반발 질문에…"뭘 팔든 설명할 필요 없어"
이스라엘 강하게 반발…"중동 힘의 균형 무너져"
사우디·UAE도 미국에 F-35 전투기 판매 요구
AD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앙숙인 튀르키예에 최신형 F-35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발에 대해서는 "내가 뭘 팔든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르키예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이던 지난 2019년 미국의 F-35 전투기 도입이 좌절됐습니다.

튀르키예의 러시아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이 문제가 됐습니다.

[엘렌 로드 / 미 국방부 차관 (지난 2019년) : 튀르키예가 F-35 전투기 정비·격납 시설 인근에 러시아의 정보 수집 장비를 배치한다면 이건 허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다시 가까워지면서, 이번에는 구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좋은 우방이라며 F-35를 팔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대에 대해서는 "내가 뭘 팔든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튀르키예는 훌륭한 동맹입니다. 우리의 친구예요. 우리가 무엇을 팔아야 하는지 누구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요.]

중동에서 유일하게 차세대 F-35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른바 '힘의 균형'이 무너진다고 반발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란만큼이나 튀르키예도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네타냐후와 그의 살인 조직이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저지른 범죄는 이제 튀르키예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튀르키예는 미국을 증오하는 무슬림 형제단의 사상에 물든 정권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을 숨겨주고 뒤를 봐줍니다.]

여기다 사우디와 UAE까지 미국에 F-35를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중동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에 나선 건지 불분명하다며, 늘 그렇듯 논란이 커지면 언제든 입장을 쉽게 바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