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와중에 이란 남부 공습...합의 뒤흔들 뇌관 되나?

협상 와중에 이란 남부 공습...합의 뒤흔들 뇌관 되나?

2026.05.26.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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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막바지인 가운데, 미군이 이란 남부 지역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자위권 차원'의 공격이었다고 밝혔는데, 양국 간 합의에 걸림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사이로 보이는 희뿌연 연기.

밤사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에서 찍힌 사진으로, 미군 공습이 이뤄진 직후로 추정됩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남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해군 기지가 위치한 반다르 아바스.

"이란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기뢰를 부설하려던 이란 선박 등이 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 사령부는 휴전 상황이지만 절제력을 발휘해 미군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통신도 밤사이 반다르 아바스 전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미군 공습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등은 이란군 4∼5명이 숨졌다고 전했지만, 이란 매체는 해당 지역이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며 자세한 피해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밤 12시 55분쯤이었습니다. 저도 폭발음을 들었는데, 지역 주민에게 연락했더니 도시는 평온하고 정상적인 상태였습니다.

일부 이란 매체는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이란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에 협상 대표단을 보낸 상황에서 이번 공습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외신들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뉴욕타임스는 종전 합의가 통째로 뒤흔들릴 수 있는 위기라고 전망했지만, 알자지라는 이번 사태는 작은 장애물로 협상판을 깨진 않을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유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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