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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경제 책사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일본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와 재무상을 잇달아 만나 엔화 약세를 막는 데 미국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요?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가장 먼저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일본 엔화 약세와 관련해 일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압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특별한 요구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말, 일본이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을 두고도 별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 일본 재무상 : 지난 9월 일본과 미국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라 시장 동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해줬습니다.]
이란 정세 불안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엔 달러 환율은 160엔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엔화를 대량 매입하며 150엔대로 끌어내렸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은 10조 엔, 우리 돈으로 약 90조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 반응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카이치 총리와도 만나 비공개로 회담도 했는데, 이후에 기자들과 만나서는 강력한 미·일 동맹 관계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미·일 파트너십은 강력합니다. 우리는 핵심 광물, 투자 파트너십, 그리고 경제 전략 및 안보 측면에서 방문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재무장관 취임 뒤에도 미·일 관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영 관계처럼 '특별하다'고 표현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국채를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입니다.
현재 일본은 1조 2천390억 달러, 약 1,840조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1등이었던 중국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일본이 환율 불안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고, 동시에 우호 관계 또한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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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경제 책사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일본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와 재무상을 잇달아 만나 엔화 약세를 막는 데 미국이 힘을 합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걸까요?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가장 먼저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일본 엔화 약세와 관련해 일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압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특별한 요구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말, 일본이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을 두고도 별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가타야마 사쓰키 / 일본 재무상 : 지난 9월 일본과 미국 재무장관 공동성명에 따라 시장 동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해줬습니다.]
이란 정세 불안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엔 달러 환율은 160엔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엔화를 대량 매입하며 150엔대로 끌어내렸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은 10조 엔, 우리 돈으로 약 90조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 반응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카이치 총리와도 만나 비공개로 회담도 했는데, 이후에 기자들과 만나서는 강력한 미·일 동맹 관계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미·일 파트너십은 강력합니다. 우리는 핵심 광물, 투자 파트너십, 그리고 경제 전략 및 안보 측면에서 방문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재무장관 취임 뒤에도 미·일 관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영 관계처럼 '특별하다'고 표현했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 국채를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입니다.
현재 일본은 1조 2천390억 달러, 약 1,840조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1등이었던 중국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일본이 환율 불안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고, 동시에 우호 관계 또한 공고히 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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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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