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미군, 폴란드로 향할 수도"...전세계 안보 지형 급변? [앵커리포트]

"주독 미군, 폴란드로 향할 수도"...전세계 안보 지형 급변? [앵커리포트]

2026.05.11.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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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둔 미군 병력 이동을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5천 명의 병력을 폴란드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또 중동 내 미군 병력을 이스라엘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현지 시각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주둔 미군을 폴란드에 재배치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폴란드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저 또한 폴란드 대통령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제가 그를 지지했고, 덕분에 그가 승리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저는 그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러니 가능성이 있는 일입니다.]

지난 6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 주둔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미국에 러브콜을 보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화답한 겁니다.

독일과 러시아, 두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폴란드는 미군이 꼭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끈끈한 사이로 알려진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미군 병력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지역 내 미군의 재배치를 시사하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일간지 이스라엘 하욤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미군을 장기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건데요.

미군의 이스라엘 주둔설이 나오는 배경은 뭘까요?

중동 지역 내 미국 군사작전 수행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이 멈춘 이유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군의 기지·영공 사용 권한을 중단시킨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작전에 제약을 받자, 작전 수행이 비교적 수월한 이스라엘에 미군을 주둔시키려 한다는 겁니다.

이번 이란과의 전쟁을 거치며 미군의 대규모 이동이 점쳐지는 상황.

해외주둔 미군을 전쟁 비협조국을 향한 응징 수단으로 쓰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전 세계 안보지형은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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