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호르무즈 영구 개방해야...12개국 이상 방어 임무 준비"

영·프 "호르무즈 영구 개방해야...12개국 이상 방어 임무 준비"

2026.04.1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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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영구 개방을 촉구하면서 12개국 이상이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임무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를 위한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12개국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방어 임무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의 직전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 개방은 영구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앞서 "해협이 개방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국가 연합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메르츠 독일 총리와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정부 수반 30여 명을 포함해 약 50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대표가 직접 참석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은 불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에 이란이 막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 파견을 요구했지만 동맹국들은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를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양국 정상은 국제 연대가 수행할 임무에 대해 전투가 멈춘 뒤 방어적 성격에 국한해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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