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트럼프 "이란과 주말 후속협상 가능성" 직접 등판 가능성도

[뉴스나우] 트럼프 "이란과 주말 후속협상 가능성" 직접 등판 가능성도

2026.04.17.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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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에 2차 협상이 잘 되면 깜짝 인사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영상 보시죠. 정말 역대급 합의가 이루어지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날아갈지, 이 부분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내가 가겠다. 역시 내가 주인공이어야 된다. 이런 얘기겠죠?

[김열수]
우리 관료사회에서 윤리적인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내가. 이것이 공직사회의 윤리 비슷한 거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성품이 다르시잖아요. 저분은 지난번에도 헤그세스보고 전쟁이 잘 안 되고 그러니까 네가 먼저 전쟁하자고 그랬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고, 또 밴스 부통령하고는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고 그러니까 나하고는 철학이 다른 사람이라고 얘기하거든요. 뒤끝이 작렬하면서도 공은 자기가 챙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말만 들어보면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만일 이것이 합의가 된다라고 하면 직접 저분이 가서 아마 서명을 하려고 할 겁니다.

[앵커]
공을 가져가도 되는데 타결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파키스탄으로 가면 이란 쪽에서도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나오겠죠?

[민정훈]
그래야 되겠죠. 그래서 의전을 맞춰야 하니까 이란 측의 카운트파트너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나오셔야 될 것 같은데 설마 가실까, 이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측면에서, 협상이 정말 잘됐으니까 미국 대통령인 내가 직접 갈 만큼 의미가 있는 거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앵커]
안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세요?

[민정훈]
저는 굳이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2인자들이 협상 대표거든요. 부통령과 의회 의장이기 때문에 대통령 바로 밑의 분들이 협상의 대표이기 때문에 굳이. 그러니까 양국 간 한미 정상회담을 하든 두 국가 간의 양자 협상을 보면 MOU 같은 거 체결하잖아요. 그러면 구성이 어떻게 되냐 하면 유관부처 장관이 서명을 하고 뒤에 정상들이 서 있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가게 되면 부통령이 사인을 하고 뒤에 대통령이 서 있는 이런 모습이 되든지 아니면 서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대통령이 서명을 하고 부통령이 옆에서 박수 치는 이런 모습이 연출되어야 되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의 성정에 따라서는 모든 게 다 가능하겠습니다마는 굳이 부통령이 간 협상 결과를 대통령이 가서 서명할 정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그만큼 잘됐다. 즉 과거에 오바마도 못했고 바이든도 못했고 민주당도 못했던 부분을 자기가 수십년 걸린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협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정상이 가서 할 만큼 의미가 있는 거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동안 고생한 밴스를 키워주느냐, 내가 주인공이 되느냐,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그리고 이번이 만약에 체결이 되면 10번째 평화협정 체결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사진 속에 들어가고 싶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김열수]
이거는 민 교수님하고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요. 우리가 통상 전쟁의 과정을 보면 마무리하는 과정이 휴전이 있고 종전이 있거든요. 그래서 휴전은 통상 군 사령관들끼리 체결을 합니다. 휴전합의문은. 우리 6. 25전쟁 끝나고 나서 정전협정 체결한 게 바로 그런 거죠. UN군 사령관하고 북한하고 중국하고 그렇게 서명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종전협정은 좀 다릅니다. 종전은 전쟁을 끝내는 거거든요. 이걸 다른 말로 하면 평화협정이 되는 거예요. 평화협정은 국가의 대표자들이 갑니다, 통상. 그래서 옛날에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 전쟁 그거 끝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서명을 했는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는 밴스 부통령이 가도 되지만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는 분이고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시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가서 그것을 내가 이만큼 노력을 해서 했다는 것을 선전하는 것이 아무래도 중간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인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두고 봐야죠.

[앵커]
그러면 저희가 뉴스 진행하다가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파키스탄으로 출발, 이러면 협정 체결된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면 체결이 된다고 보는데요. 단지 이게 주말이 될 것이냐 아니냐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중동 3개국을 방문하잖아요. 그게 수, 목, 금, 토거든요. 내일까지 방문하고 돌아가는데 그러면 주말이라고 하면 토요일, 일요일을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일요일날 이게 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면 아무래도 주 초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파키스탄 총리도 훌륭하고 아심 무니르도 훌륭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칭찬을 하고 있는데 아심 무니르가 이란에 가서 미국 측의 최종안을 전달했을 것으로 지금 분석이 되고 있는데 그 얘기가 잘된 모양입니다.

[민정훈]
그렇죠.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을 체결할 의지가 꽤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파키스탄이 이란에 가서 미국이 제공한 최종안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협정을 위해서 본인이 갈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국 간 이견이 크다라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기는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미국과 이란, 전쟁도 할 만큼 했고 협상이 깨지게 되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군사작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리고 미국이 협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도 역봉쇄를 하고 그리고 가용 가능한 군사력까지 다 중동으로 배치시킨 것을 보면 이것이 정말로 마지막 협상이라는 것을 강조해 주는 부분도 있거든요, 군사적으로. 이런 측면을 잘 알고 있는 이란이 그런 부분에서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기에 쉽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화책과 강경책을 병행하면서 자신들의 협상력을 높여서 최대한 얻어내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협상을 결렬시키거나 이런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가 가장 최적의 상태에서 접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심 무니르가 이란에 가서 아라그치 외무장관, 갈리바프 국회의장 다 만나서 미국 안을 전달했고 지금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내용을 보면 트럼프식 그랜드바겐, 큰 거래의 윤곽이 드러난 것 같아요.

[김열수]
제가 볼 때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을 통해서 보낸 게 미국에서 얼마만큼 경제적인 지원이라고 할까요? 그걸 해 주겠다. 대신에 핵무기는 포기해라. 그걸 가지고 최종적으로 합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지금 제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2500억 불, 368조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에서 계속해서 요구했던 것은 배상금으로 400조를 내놔라. 이게 2700억 불입니다. 돈 차이가 200억 불밖에 차이가 안 나요. 이란이 이것을 배상금으로 여길 거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2500억 불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이란의 재건을 지원해 주는 지원금이다라고 서로가 포장을 달리하면 되는 건데요. 2500억 불에 대해서 아마 이란에서 조금 여기에 대해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원했던 2700억 불하고 굉장히 유사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오히려 핵무기를 이란이 양보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무니르가 가서 꽤 성과 있는 회담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것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한테 보고가 됐을 거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시간 단위로 계속해서 SNS에 글 올리고 내가 직접 가겠다고 얘기하는 것도.

[앵커]
파키스탄이 오기를 원한다고 표현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가서 끝까지 사진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시는 거죠. 그랜드바겐. 그러니까 핵을 빼내고 쉽게 말해서 돈을 주겠다는 건데 돈이 368조 원 규모면 이 돈은 어디서 나는 거예요?

[민정훈]
그게 박사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제기금 형태인 거죠. 그러니까 미국이 돈을 내겠습니까? 미국이 돈을 내는 게 아니고 애꿎은 중동 주변 국가들하고 유관 국가들이 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하고.

[앵커]
빈 살만 왕세자라든지 그런 사람들한테 내라고 할까요?

[민정훈]
그게 가장 가능성이 높죠. 중동 국가들이 지역에 있는 유관국들이고 미국의 동맹국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전쟁에 있어서 피해를 보고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 국가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제일 높고, 반면에 미국이 기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걸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한 미국의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 이렇게 주장할 가능성이 큰데요. 어쨌든 그랜드바겐에서 핵을 포기시키는 거고 그것에 따라서 이란이 혜택을 얻어야 되는데 그게 두 가지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 주신 배상의 문제, 보상의 문제는 지금 일시금의 형태로 한 2500억 불 정도를 통해서 이란은 배상을 받았다. 미국은 재건을 도와줬다. 이런 식으로 해서 정치적 수사를 달리할 거고 더 그랜드바겐에서 원하는 것은 핵을 농축한 우라늄을 빼내는 것과 앞으로 우라늄 농축 권한을 가져가는 그런 게 있잖아요. 그것에 대한 대가로서 이란이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제재를 해제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동결 자산 해제시키는 부분이거든요. 거기에다 말씀드렸던 전쟁 피해 배상 이 부분까지 합쳐지니까 일시적으로 2500억 불, 그리고 국제 제재를 이란이 해제받고 세계 경제에 편입이 되면 그렇다면 이란으로서는 상당히 큰 혜택을 받고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어려운 숙원을 푸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랜드바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만 보면 굉장히 획기적이에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20년도 아니고 20년 이상 포기하기로 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했고 핵 찌꺼기를 미국이 받기로 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열수]
핵 찌꺼기라고 하는 것은 440kg이 있을 것 아니에요. 거기에 있는 핵 찌꺼기까지 다 가져오겠다라는 이런 뜻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이란에서 반출을 하게 되면 그것까지 가지고 오겠다고 하는 거니까 그건 전혀 무리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20년이라고 했고 그 이상이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디에 도대체 근거가 있는 건가. 그래서 그것을 제가 찾아보니까 결국은 2015년도에 오바마 대통령 당시에 포괄적 핵합의라고 하는 게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우리가 JCPOA라고 하는데 거기에 15년짜리가 있고 20년짜리가 있고 25년짜리 3개가 있습니다. 15년짜리는 3. 67%까지만 농축한다. 농축 수준을 얘기한 거고요. 20년짜리는 뭐냐 하면 원심분리기 생산을 20년 동안 못하게 한다라고 하는 거고요. 25년짜리는 뭐냐 하면 우라늄 감산과 정련시설을 가동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래서 이게 각각 15년, 20년, 25년이기 때문에 JCPOA에 그 근거가 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가 주장하는 거고 이게 한 번 더 JCPOA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하메네이가 2010년대, 2020년대 들어서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포함해서 대량 살상무기를 가지는 것은 이 사람 율밥과 위반된다. 우리는 그걸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종교적으로 지시를 내렸대요. 그러면 그것이 또 하나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하나의 물고 늘어질 수 있는 것이 되거든요. 그래서 어찌 됐든 15년, 20년, 25년 나와 있는데 이거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20년 동안 지금 0% 농축하라는 거잖아요, 농축 못하게 하는 거니까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렇게 15년, 20년, 25년짜리를 동원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가서 사인을 하는데 거기에 명시된 문구에 20년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으면 오바마 행정부보다는 내가 훨씬 잘했다, 이렇게 과시할 수 있는 거예요?

[김열수]
거기서 두 가지 차원입니다. 하나는 오바마 대통령일 때는 15년이라고 했잖아요. 여기는 20년이라고 했으니까 거기서 잘했다고 하는 거고요. 오바마 대통령 때는 3. 67%를 15년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0%를 20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2개가 차이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때부터 훨씬 더 잘했다. 이렇게 자랑을 할 수도 있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답안지를 지금 이란이 정말 허용을 해 줄지,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결렬 시 이 시나리오를 미국은 생각 안 할 수 없을 텐데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만약에 결렬되면 전투작전 재개다, 이렇게 선포를 했습니다.

[민정훈]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으로서도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군사력 사용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어요. 그러니까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도 했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미국이 봤을 때 공군력 중심으로 해서 병력을 추가 배치했잖아요. 그 부분이 아무래도 이번 주말은 아니더라도 한 1~2주 후에 배치가 다 된다면 그렇다면 그 1~2주까지 더 시간을 주고 협상을 했는데 만약에 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건 종전 선언을 하고 빠져나오든가 아니면 군사작전을 통해서 종전선언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거거든요.

[앵커]
휴전 연장은 없다?

[민정훈]
휴전 연장을 하게 되면 그건 협상이 지속되는 거니까 결렬이라고 보는 게 아니고 이번에 휴전 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을 해서 평화 협정을 맺더라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진들이 계속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 그런 부분은 가능성이 있는데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협상이 아예 결렬돼서 휴전 연장도 아니고 그냥 양측이 돌아섰다. 이렇게 되면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군사력밖에 없다. 전면적인 지상전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많이 논의했던 하르그섬을 폭격하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주둔한 7개 전략적 요충지들을 때리든지 이렇게 해서 확보를 하려고 할 거예요. 만약 거기서 예상치 못했던 미국의 희생이 커지게 되고 그걸 통해서 지상전을 할 명분이 생기게 되면 그러면 지옥문이 열리게 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상이 미국이나 이란 측으로서 정말로 중요한 협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상황인데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상부 모습까지 공개를 했더라고요. 결렬되면 정말 지옥문이 열릴 거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이겠죠?

[김열수]
지금 민 교수님이 잘 지적을 해 주셨는데 역봉쇄 하고 있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미 해군의 41%가 집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모함도 오고 있고. 그렇게 되면 이지스함 포함해서 총 27척이 있게 되거든요. 게다가 이란으로 들어오고 나오고 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태평양 지역, 인도양 지역까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지금 경제적 분노까지 얘기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이란의 원유 제재 해제해 줬던 것. 이게 19일부로 종료가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 따라서도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하고. 지금 우리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B-21까지 보여줬거든요. 이게 지금 최대한으로 이란을 압박해서 결국은 이란으로 하여금 미국이 요구하는 안에 동의하도록 이렇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어서 저걸 보여준 건데, 이것은 최고의 스텔스기고 최고의 전폭기고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전폭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렬 시, 이럴 수 있다라는 미국의 협박인데 그 시나리오로는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죠. 어쨌든 종전협상을 앞두고 분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최대 걸림돌 하나도 제거가 됐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죠. 종전으로 가는 길목이 계속 그야말로 산통을 깼던 네타냐후 총리. 이번에는 트럼프 말을 들은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트럼프 대통령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 만들어진 거죠. 이번에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중에도 지속적으로 레바논을 공격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이란이 발끈하면서 협상 자체를 결렬시킬 수 있다라는 압박도 했고요.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이스라엘의 몰지각한 행동에 대해서 상당한 비난이 많아졌고 그 비난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트럼프 행정부한테 가는 거거든요. 그 부분이 유효하게 작동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더 하고 싶을 거예요. 그래서 헤즈볼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싶은데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력이 워낙 심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1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를 했고 평화협정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맺는다고 했는데 그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불신이 워낙 깊기 때문에 그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힘에 굴복해서 이스라엘이 휴전을 하고 부글부글하지만 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협상을 맺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일시적으로는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그 걸림돌이 돌아오지 않도록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압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네타냐후 총리한테 이런 얘기도 했을 것 같아요. 당신 말 듣고 전쟁했는데 이게 뭐냐. 엄청 꼬였구나, 지금 힘들어졌다, 이런 하소연도 했을 것 같은데 네타냐후 총리가 의회 내각 표결도 없이 바로 휴전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김열수]
네타냐후 총리가 그렇게 들어간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이 연정을 구성하고 있잖아요. 네타냐후 총리도 굉장히 강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더 강성인 사람들이 내각에 많이 있고요. 그러다 보면 내각의 투표 절차를 거치면 안 될 수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부랴부랴 이렇게 했는데 어쨌든 휴전한 거 보면 레바논 정규군만 무기를 가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헤즈볼라보고 무기에 손을 놓으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트럼프 대통령이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계속해서 좀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불신은 남아 있어요. 두 가지만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레바논 남부에 이스라엘군이 계속 주둔하겠다고 얘기한 것. 그다음에 두 번째, 헤즈볼라는 자기네들이 공격을 받으면 반드시 다시 재공격하겠다는 것. 이 두 가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휴전이 지속될지, 또 이란하고 미국 사이에 종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계속해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좀 지켜봐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열흘 휴전인데 불안한 휴전이 맞습니다. 그리고 휴전 소식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먼저 기습적으로 발표를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민정훈]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부분이 크다고 봐요. 이스라엘이 만약에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청에 따르지 않으면 그럴 가능성도 있거든요. 미국이 일방적으로 레바논과 휴전협정을 맺어버리는. 갈니 이스라엘을 제외시키고 힘으로 그냥 눌러버리는 이런 상황까지 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도 최후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요청을 했을 거예요. 그렇지만 워낙 강하게 압박을 했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을 받아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는가.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강하게 압박을 해서 그 결과로 이스라엘이 그것에 수긍한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네타냐후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을 잘 알 테고 얘기를 잘 안 들으면 뒤끝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단은 휴전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걸림돌이 제거된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 뒤끝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신 분인데 교황과의 설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한 건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된 건 교황의 형이 마가라고 하네요.

[김열수]
아주 열렬한 마가 지지자죠. 그래서 교황님이 즉위식 할 때도 그때 미국에서는 난리가 났고 형에 대한 취재도 그때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마가인데 어찌 해서 교황님은 이러시는가 이런 비판이잖아요.

[앵커]
교황님의 형은 나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나를 미워하냐, 이런 원망인 것 같아요.

[김열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벌써 몇 번째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너프 이즈 이너프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 정도면 됐다, 그만해라. 이 정도로 해서 끝내는 게 좋지 않겠는가.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다 똑같잖아요. 사람과 평화고 그 평화 속에서 전쟁보다는 평화를 얘기한 건데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곡해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평화를 원한다고 하면 당신처럼 그대로 놔두면 이란이 계속 핵무기 보유 국가가 될 거고 그 사이에 그렇게 4만 2000명이나 죽이지 않았느냐. 이 숫자도 인권단체에서 얘기하는 3만 5000명보다 훨씬 더 높은 더 많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그러면서 교황님을 계속해서 비판하고 있는데 저는 절대적으로 손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교황이 설전 끝에 아름답게 마무리를 자꾸 하려고 하는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공격을 하는 건데 민간인을 그렇게 많이 숨지게 한 이란에 대해서는 왜 비판을 안 하고 그것을 막은 나의 치적은 왜 몰라주느냐, 이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민정훈]
그렇죠.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거예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교황을 공격한 게 아니잖아요. 교황께서 메시지를 전쟁 그만두고 평화를 가져와야 한다. 힘을 과시하는 전쟁을 멈춰라.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게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들렸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끈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대응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란 전쟁을 정당화해야 되는 그런 정치적 목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이 들어온다고 하면 대응을 해줘야 되는 부분이 있는 거고요. 그래야만 자기를 믿고 따르는 행정부, 그리고 군을 통제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어쨌든 수그러지고 있잖아요. 계속 얘기는 하고 있지만 기자들이 물어서 얘기를 한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고 그리고 이제는 예수 품에 안기는 이러한 영상도 올렸지 않습니까? 이제는 화해하자, 이런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앞으로는 누그러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수 품에 안기는 이미지를 올리면서 수습을 해 보려고 했는데 이란에서 또 이런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AI 합성 이미지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했는데 뺨 맞는 트럼프, 이 이미지를 이란대사관에서 올렸다고 해요, 홈페이지에.

[김열수]
저것도 또 좀 과한 거죠. 과한 건데 예수님 품에 안기는 저 트럼프의 모습을 보면서 트럼프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마 올렸을 거예요. 제가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더 이상은 안 하겠습니다, 그런 뜻으로 저걸 해석할 수 있지만 또 품에 안기는 것을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어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교황이 아니라 나입니다,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 부분이 계속해서 가면 하나도 이익이 되지 않을 텐데 그렇게 올린 것도 잘못이지만 저걸 가지고 이란 대사관에서는 적대적인 관계에 있으니까 저걸 가지고 조롱을 하는데 저 조롱에는 두 가지 뜻이 다 있거든요. 트럼프에 대한 조롱,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조롱. 이게 두 가지가 다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종교 문제로 싸울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제가 봐도 뺨 맞는 트럼프 이런 걸 대사관에서 올린 건 과한 측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논란의 시작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본인이라는 점에서 본인이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끝으로 미국에 개선문이 생긴다고 해서 이거 잠깐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거든요. 개선문이 미국 250년을 기념해서 생긴다고는 하는데 트럼프 스타일로 지어지는 것 같아요.

[민정훈]
굉장히 높고 화려하고 금박도 들어가고 그랬죠. 그러니까 250주년 기념이기 때문에 미국은 올해 전체가 250주년을 기념하는 굉장히 축제의 장이에요. 그래서 연중 행사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해서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UFC 행사까지 있다, 트럼프 식으로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기념하기 위해서 저렇게 개선문을 크게 만드는데.

[앵커]
짓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군요?

[민정훈]
그렇죠. 기념을 하는 거고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250년, 굉장히 큰 의미이기 때문에 그걸 기념을 하는데요. 문제는 방식이 너무 트럼프스럽다, 이 부분에서 약간 논란이 있는 거지, 저 자체가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뒷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에 간 게 화근이 된 것 같습니다. 개선문을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아서 저거보다 크게 지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김열수]
파리에 한두 번 갔겠습니까. 개선문 한두 번 보지는 않았을 텐데 250주년이니까 개선문 크기를 250피트로 해요. 그런데 파리에 있는 개선문은 50m예요, 높이가. 그런데 250피트를 따지면 76m 정도 됩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파리 개선문보다는 한 1. 5배 정도가 더 높죠. 그래서 저렇게 하는데 저기에 금을 칠하니 안 칠하니 이런 얘기도 있고 저거는 개인하고 기업들이 돈을 내서 하는 거지 정부가 하는 건 아니다라고 하는데 원래는 한 1억 불 정도 계산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것을 250피트로 하면 저게 작게는 2억 5000만 불, 크게는 8억 불 가까이 들기 때문에 그래서 비판의 소리가 있고, 저것이 과연 그 정도 높이로 들어섰을 때 전체적으로 워싱턴의 스카이라인하고 맞느냐. 그런 문제 가지고도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저게 하루이틀 만에 지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저거 지어지려면 몇 년은 걸릴 텐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끝나고 지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100년, 150년, 200주년에 기념물들을 하나씩 짓습니다. 대한민국도 우리도 50년, 100년 이렇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도 뭔가 기념물을 하나씩 남겨서 후손들에게 남겨줬으면 좋겠다. 물론 트럼프 방식은 아니고요.

[앵커]
어쨌든 저게 비용도 많이 들고 그리고 기자가 개선문이 누구를 위한 기념물이냐, 이렇게 물었더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 자신이다, 이렇게 답변을 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언제 지어질지는 봐야 되겠네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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