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걱정 없네"...미국 덕분에 '정모' 가진 이란 지도부

"폭격 걱정 없네"...미국 덕분에 '정모' 가진 이란 지도부

2026.04.15.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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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장이 이란 지도부에게 의도치 않은 '국정 회의장'이 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협상에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무려 71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을 피해 40일 넘게 뿔뿔이 흩어져 있던 지도부가 폭격 걱정 없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로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의도치 않게 전쟁 재개 대책을 논의할 안전한 장소를 제공한 셈"이라며, 이 자리에서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안심하라"는 메시지도 공유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임이 대면 협의를 중시하는 이란 신정 체제의 통치 마비를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보당국이 이번 협상에 참석한 인사들을 귀국 후에도 정밀 추적해 향후 공격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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