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 해군, 아직 호르무즈 유조선 호위 안 해"...미 에너지 "유조선 호위" 글 삭제

백악관 "미 해군, 아직 호르무즈 유조선 호위 안 해"...미 에너지 "유조선 호위" 글 삭제

2026.03.11.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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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미 에너지부 장관의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 작전을 펼쳤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아직 호위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SNS에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다가 게시물을 곧 삭제했습니다.

글 삭제 뒤 백악관은 "현재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에너지 장관과 직접 이야기할 기회는 없었다"며 "해당 게시물은 매우 빠르게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는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가능한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3일 밝혔습니다.

또 9일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에 대해 이제까지 했던 공격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국제 에너지 수송의 길목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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