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트럼프 "맘에 안 든다"

이란 새 지도자에 '하메네이 차남'...트럼프 "맘에 안 든다"

2026.03.09.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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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26-03-09 20:05:12


[앵커]
대미 강경파인 모즈타바가 전면에 나서며 이란이 결사 항전 의지를 밝힌 거란 해석이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상황,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사실 지난 3일부터 모즈타바가 선출됐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처음으로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항전 의지를 표출한 거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마영삼]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이란은 전쟁 상황입니다. 국민들을 전부 통합을 하고 구심점이 필요한 그런 상황이고, 또 지위 통제 체제를 확립을 해서 일사불란하게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이런 과제가 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결국은 이 과정에서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자기들이 원하는 그런 성향의 사람, 그러니까 가장 강경한 인물을 내세운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강경한 사람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현재 계속해서 이 사람이 선출이 되면 우리가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보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서도 그랬고. 그렇게 하니까 지금 현재 앞으로 강대강 대결이 어느 정도 계속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전임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생전에 세습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잖아요. 그럼에도 차남이 최고지도자로 선출이 됐는데 이란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마영삼]
지금 현재 이 문제가 1979년에 왕정 체제에서 완전히 전복을 시키고 왕정 체제라고 하는 것은 세습이지 않습니까? 세습 체제를 완전히 전복을 시키고 이제 새로운 공화 체제면서 신정체제로 확립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세습 체제가 되는 것이고 또 일각에서는 전임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세습은 곤란하다는 이런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전통성의 문제가 생길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모즈타바를 옹립을 했는데 표면적인 명분은 순교자가 사망한 하메네이죠. 유산을 계승한다. 그리고 전시 상황에서 우리가 저항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자, 이런 이유로 이렇게 선출을 한 것으로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지금 자유를 갈망하는 이스라엘 국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큰 실망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전시 상황이고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에서 아마도 이 체제를 굳혀나가는 데 그렇게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선출이 되자마자 바로 참수작전에 들어갈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선출이 되니까 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을 했거든요. 어떻게 대응할까요?

[마영삼]
제가 생각했을 때는 참수작전 이 문제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의 입장이 있고 또 미국의 입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지난 2년간에 걸쳐서 전쟁을 하는 가운데서 하마스 지도자가 어떻게 됐고 또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어떻게 됐느냐. 제거를 하고 후임자가 있을 때 또 제거를 하고 이런 반복이 됐습니다. 그런 패턴이 여기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 이스라엘 쪽에서는 계속 그렇게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작전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제거될 것이다, 계속 이야기했지만 지금 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지금 이게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여태까지 얘기했던 참수작전을 하겠다는 그 옵션과 지금 현실을 인정하고 이 현실 바탕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무엇일까라는 것을 찾기 위해서 매우 고심을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전황을 보면 이스라엘이 이란에 있는 군사시설뿐 아니라 수도 테헤란에 있는 연료 저장시설 관련 시설까지 공격을 하고 있단 말이죠. 테레한에서는 기름이 섞인 비까지 내렸다, 이런 표현도 나왔다고 하던데 이렇게 이란의 핵심 인프라까지 공격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마영삼]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해서 언론에 나와서 하는 얘기가 이란의 정권 뿌리를 뽑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공격을 하겠다. 그러니까 강공이죠. 강공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작전이었는데 이렇게 시행하고 보니까 그 피해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미국에서는 너무 지나친 게 아니냐라는 이런 반응이 나왔다고 하죠. 그래서 특사가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마 앞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작전 수행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조율이 좀 더 세밀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중동 사태 발생한 지 열흘째인데 전쟁이 완화될 기미가 전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석유시설뿐만 아니라 담수화 시설도 지금 표적이 돼서 이란도 공격을 받고 이란이 또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가 그랬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바레인에 있는 담수시설도 공격을 했거든요. 이렇게 되면서 걸프국으로 전쟁이 더 확산할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담수시설을 공격한다고 하는 것은 사막지방에 있어서는 두 가지 인프라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는 담수시설이고, 하나는 발전시설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담수시설에까지 이렇게 공격을 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끝까지 대결을 하겠다는 이런 의미인데 만약의 경우 이것 때문에 걸프 6개국이 공동으로 대처를 하겠다. 대처하는 방법이 참전을 하겠다, 이런 결정을 내린다고 하면 이건 어마어마한 국면으로 전환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현재까지는 이 걸프 국가들이 매우 인내를 발휘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조금 더 지속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의 경우 참전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전쟁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시 담수화 시설에 대해서 조금 더 여쭤보면 중동 지역, 걸프 지역은 사막이 워낙 많아서 바닷물을 식용수로 바꾸는 게 담수화 시설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이 담수화 시설을 전부 다 도입을 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굉장히 요즘은 기술이 발달을 해서 매우 정교한 정제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미국은 이란의 에너지 산업을 목표로 삼을 계획이 없다면서 이스라엘이 이란 내 연료 저장소 30곳을 공격해서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을 바라고 있지 않거든요. 미국과 이스라엘이 어긋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마영삼]
미국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경제를 생각하고 전 세계의 경제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만약의 경우 이렇게 유류 저장소를 공격하는 경우에 유가가 뛰어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마 여파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으로서는 그걸 관리를 해야 되는 이런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지금 현재 세계 경제를 생각하기보다는 이스라엘의 안보, 또 전쟁 중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승전을 하느냐. 또 세워놨던 전쟁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느냐 거기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앞서 얘기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강경 모드고 미국은 관리하고 싶어 하는 측면이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점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니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정할 거라고 했단 말이죠. 이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마영삼]
지금 당연히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합동으로 서로 숙의를 한 다음에 전쟁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잘 서로 조율한 상태에서 전쟁을 시작한 것이죠. 마찬가지로 지금 당사국이 한쪽에서는 이란이지만 한쪽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이것은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종전 시점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으로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있고 11월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 전쟁이 오래가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인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목표가 달성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종전 출구전국으로 나가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하죠. 이 전쟁은 핵 문제 때문에 일어났고 그런데 보니까 또 이것은 국내 정치적으로 네타냐후 총리한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 전쟁이 빨리 끝나는 것보다는 그대로 긴장 상태를 가지고 가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월에 이스라엘의 총선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긴장을 끌고 갈 수 없을까라는 그런 구상을 하고 있다는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의를 해서 종전 시점을 정할 것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것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한테 매우 급박한 국내 정치적인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상의를 하는 경우에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대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 지상군 투입도 장기화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텐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일에는 쿠르드족 참전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이미 전쟁은 충분히 복잡하다 참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을 바꿨거든요. 이건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쿠르드 민병대의 참전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쿠르드 민병대라는 조직이 지금 현재 산재해 있는 나라들, 예를 들면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이런 나라들에 퍼져서 살고 있죠. 그런데 이 쿠르드족들이 항상 자치를 원하고 또 궁극적으로는 국가를 수립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방금 말씀드린 이런 나라들이 자기의 땅, 영토를 새로 성립되는 국가에 내줘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보다도 더 민감한 사항이 없는 겁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튀르키예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나토 국가입니다. 그리고 시리아, 이라크의 도움을 다받아야 되는 이런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민병대가 참전하는 것에 대해서 환영을 하고 지지를 하고,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매우 많이 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다행히 며칠 만에 다시 그 말을 거두어들였죠.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쿠르드 민병대가 참전 안 할 것이냐? 그건 또 다른 차원에서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격의 명분을 여러 가지를 얘기했지만 이란 민주화라든지, 장기 점령, 미국이 관리하는. 이런 것에 무게를 둔 것인가. 오로지 지금 미국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그에 맞춰서 변화하는 전략을 세울 것인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마영삼]
최초에 세운 목표가 무엇이냐 하는 게 제가 보기에는 중요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겁니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이 전쟁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을 하다가 일어난 전쟁입니다.

그 말은 제3차 협상을 제네바에서 했는데 끝나고 나서 이란 측이나 아니면 중재한 오만 측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했지만 곧바로 미국 측에서 불만족스럽다. 이란이 제시한 안은 훨씬 우리 기대에 못 미친다. 이제 더 이상 협상에 질질 끌려들어갈 필요가 없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배경이 뭐냐 하면 2015년에 이란과 서방 국가 간에 맺었던 이란 핵협정 내용과 그 협정은 결국은 불만족스러워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했습니다. 그 협정의 내용만큼도 안 되는 안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 그러니 이란으로서는 핵 협상을 타결시킬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을 한 겁니다. 따라서 이 전쟁 목표라고 보면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서 미사일은 중거리 미사일, 장거리 미사일의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목표를 세워놓은 것이고 그것와 더불어서 한다고 하면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을 하라. 조금 더 나가보면 정치적인 목표가 있었죠. 그것이 체제 전환 문제다, 이렇게 했는데 체제 전환은 아마 하기 매우 어려울 겁니다. 그것은 지상군이 들어가지 않고서는 안 되는 문제고, 지상군이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정치 생명을 걸고 해야 하는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할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미국에서도 방금 말씀하신 장기 주둔이냐 이런 안은 제가 보기에는 별로 실현성이 없을 것이고 지금 현재는 목표를 이렇게 좀 줄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나 아니면 국무부 관계자들이 하는 얘기를 보면 가장 방점이 어디에 가 있느냐면 역시 핵능력입니다. 이란의 핵능력을 제거해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지상군이 아니라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핵물질만 가져온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현실성이 있습니까?

[마영삼]
이미 언론에 이렇게 많이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란 측에서는 철저히 대비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 핵물질을 가지고 나온다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협상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제일 마지막 단계에 있는 과정입니다. 지상군이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 상태고 설령 특수부대가 간다고 할지라도 그 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단 출구전략을 마련해서 전쟁을 끝내는 순간에 이란 측하고 핵 협상을 다시 시작을 할 겁니다. 그 협상을 통해서 핵물질, 고농축 우라늄,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위 말하는 급에 맞는 실력자와 타협을 하고 협상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할 텐데 지금 모즈타바가 그 인물이 되는 걸까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최고지도자로 되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은 사실상 결정 권한이 훨씬 적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대통령은 혁명수비대를 지휘할 권한도 없습니다. 최고지도자한테 다 권력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의 뜻, 그리고 최고지도자의 결정, 이것이 앞으로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천문학적인 요격 미사일 소모전 양상이 본격화하면서 주한미군의 자산, 중동 차출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게 지금 패트리엇 발사대는 이미 반출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런데 패트리엇은 우리 천궁으로도 대체가 가능한데 고고도미사일 운용이 되는 사드 체계가 지금 대체 불가의 자산인데 이것도 지금 반출이 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마영삼]
이 문제는 상당히 보안을 요하는 비밀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안보 문제와 직결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말을 아끼고 주한미군 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만약에 한국에 배치되어 있는 어떤 장비든이 반출이 되어 나갈 경우에는 한국과 미국 간에 협의를 통해서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장비를 다시 배치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부를 믿고 우리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대사도 지내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내부 여론에 대해서 여쭤보면, 지금 네타냐후 총리는 이런 상황을 끌고 가면서 이용하고 싶다고 분석을 해 주셨잖아요. 전쟁 초기 그리고 지금 10일쯤 지났을 때 지금 상황, 이스라엘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마영삼]
전폭적인 지지입니다. 이스라엘은 정치 스펙트럼이 극좌에서 극우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극좌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기준에서 볼 때는 중도좌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중도좌에서 극우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스펙트럼의 정치인들이 다 지지를 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이란의 핵 문제, 이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높아졌죠. 지금 그런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는 것이 이번 10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재집권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잘한 것에 대해서 평가를 충분히 합니다. 그러나 투표를 할 때는 어떤 인물이 미래의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해서 투표를 합니다. 그러니까 그것도 사실상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이죠.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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