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중동 무차별 난타전..."하메네이 아들, 새 최고지도자"

[뉴스NIGHT] 중동 무차별 난타전..."하메네이 아들, 새 최고지도자"

2026.03.09.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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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지역이 화염에 휩싸인 지 열흘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용납 불가하다, 절대 안 된다고 했던 인물이잖아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성일광]
강대강이죠. 당신이 안 된다고 해서 우리가 못 할 것 같냐.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간다. 그리고 아버지를 죽였으니까 아들을 최고지도자로 내세우면서 우리도 맞불을 놓겠다는 그런 이란의 결기가 느껴지고요. 다만 모즈타바가 어떤 정책을 할지 들리는 소문은 아버지보다 더 강경하다. 또 뉴욕타임스에서는 정반대의 분석도 있었어요. 어느 정도 그래도 온건하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강경하지 않고 중동의 실용적인 노선을 해 온 사우디 모하마드 빈 살만과 견줄 만하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어떤 정책을 펼지 지켜보시면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겠죠.

[앵커]
서방 매체들도 하메네이 2세가 집권한다는 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다 이런 보도를 냈고 정말 정면도전, 결사항전, 이런 의지가 돋보이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양욱]
일단 이게 그만큼 긴급한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하메네이가 없어진 상황이고 그것뿐만 아니라 각 혁명수비대 지휘부 자체가 궤멸되면서 사실은 이게 전쟁을 누가 어떻게 끌고 와야 할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에요. 사실은 이게 참수작전의 위험성인데요. 참수작전을 너무 잘해서 협상할 상대방이 없어지면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상대방 지휘부가 없잖아요, 협상할 지휘부가. 빨리 구성이 안 되니까 혼란이 되면서 전쟁이 되레 더 커지는 이런 일도 일어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원래 2차 세계대전 때도 보는 히틀러 제거 작전은 많이 이런저런 데서 시도를 한다고 얘기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이 부분을 별로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은 게, 그렇게 해서 나중에 전쟁 뒤에 휴전을 하거나 서로 협상을 하려면 도대체 누구랑 어떻게 얘기할 건데,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반드시 그런 사태에 해당한다, 해당하지 않는다, 참수작전이 잘못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보면 참수작전을 잘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더 전쟁이 혼란으로 가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어쨌거나 이란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보면 정당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요. 일단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누구지? 하면서 잘 모르고요. 물론 안에 내부 권력 안에서는 굉장히 실세였고, 그림자 실세라고도 하고 어떻게 보면 문고리 권력 같은 그런 역할을 한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곧바로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하니까 당장 혁명수비대에서 곧바로 지지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냈단 말이죠. 결국 뭐냐 하면 이 인물이 결국 모즈타바가 소위 신정 권력 네트워크와 그다음에 혁명수비대의 무력을 연결하는 접점에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이 됐기 때문에 결국 선정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문고리 권력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이란 내부에서는 지도부 내부에서는 실세로 통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은데. 하메네이가 생전에, 그러니까 죽은 하메네이가 생전에 세습은 반대해왔다고 그러고 있고요. 지금 성 교수께서 중동 전문가니까 여쭤보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에 부자 세습은 처음이라면서요?

[성일광]
그렇죠. 부자 세습, 최고 지도자를 부자 세습한 것은 없죠. 있을 수가 없죠. 왜냐하면 1대 최고 지도자는 아야톨라 호메네이고요. 89년에 사망하고 바로 알리 하메네이가 2대 최고지도자로 됐죠. 전혀 친척 관계도 아니죠. 그런데 지금 아들이 바로 부자 세습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게 상당히 지금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지금은 전쟁 중이니까 이란 국민들이 아무 얘기를 안 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반대했다는 얘기도 있고 아버지가 또 미리 뽑았다는 얘기도 있어요. 지금 상당히 상반되는 보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실 2024년에도 반이란 정권 신문에서는 이미 비밀리에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이 됐다, 이런 보도도 있었어요. 이란 내에서는 공개를 못 했죠. 왜냐하면 반대가 심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들리는 얘기는 거리에서 지난 1월에 반정부 시위 때는 알리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였는데 지금은 구호가 바뀌었답니다. 모즈타바에게 죽음이라는 구호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미 반감이 많다는 거예요, 이란 국민들 중에서는. 왜? 1979년 혁명 이후에는 왕정을 무너뜨리고 혁명했으면 지도자는 세습을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왕정도 아니고 왜 세습을 하냐는 거예요. 이런 금기를 깨고 지금 모즈타바가 됐기 때문에 향후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란이 이 전쟁에서 살아남더라도 이란 국민들이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삼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도 이제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지도자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경고를 했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후계자가 누구든 표적으로 삼는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과연 또 참수작전에 또 나설 가능성이 있을까요?

[양욱]
물론 있죠. 기본적으로 이 전쟁의 흐름을 보고 계시면 미국과 이스라엘 간 서로 굉장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북부 지역의 공습과 그다음에 특히 참수작전, 그러니까 지도부 주요 인물 제거는 이스라엘이 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굉장히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한 게. .. 재미있다는 표현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 트럼프가 차기 지도자로 이런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얘기하다가 금방 있다가 그런데 죽어서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겠다. 그건 뭐냐 하면 미국도 솔직히 참수작전 제거하고 하는 게 있어서 자기의 의사가 100% 반영된 채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 거의 이스라엘이 자동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고요. 그렇게 해서 당연히 그러면 이스라엘은 특히 강경파로 보이는 모즈타바를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차이가 뭐냐 하면 이미 지금 이란은 참수작전 공격을 당했단 말이죠. 그러면 이제 자신들이 얼마큼 은닉하고 분산하는 게 중요한지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깨달았을 겁니다. 아마 지금 그때 참수작전을 왜 당했는지 정보가 어디서 샜는지 역산하는 작업들도 했을 거고요. 나름 만약에 휴민트가 침투해 있는지, 아니면 사이버나 이런 것을 통해서 자기들을 정탐했는지, 이런 정보에 대해서 소위 방첩 같은 것들을 같이 수행하고 있을 겁니다. 즉, 뭐냐 하면 이란 같은 경우에는 조금 지위체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지휘부가 은닉하고 분산된 상태로 갈 가능성이 높고요. 결국 이것은 참수작전을 하는 측에 있어서는 상당히 작전 수행에 어려운 조건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또다시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지지 않을까. 즉 참수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 능력과 그다음에 이것을 피하기 위한 은닉, 분산 간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중동 전쟁이 열흘째를 맞았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방송에 나오는 것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을 했습니다. 테헤란에 있는, 수도에 있는. 그러면서 정말 까만 구름이 위로 올라오고 불길이 치솟고 기름비가 내렸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이유는 뭘까요, 이스라엘이?

[성일광]
에너지 시설은 기본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국가 간에 에너지 시설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다. 뭐냐 하면 혁명수비대가 어떻게 전쟁을 준비하고 로켓을, 탄도미사일을 세우고 이동을 하고, 필요한 데 다 정유시설이 필요하거든요. 기름이 필요하거든요. 그렇다면 전쟁을 하고 있는 국가가 상대방의 전력시설, 기간시설, 도로, 항만 이건 기본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자연재해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전혀 그렇지 않죠. 당연히 이란의 정유시설은 너무나 소중한 시설이고 또 이것을 이용해서 계속 전쟁을 이어가야 하는 필요가 있는 혁명수비대를 약화시킬 수 있는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당연히 공격을 했고요. 추후에도 아마 여기에 대해서 공격을 할 텐데, 문제는 미국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반대하는 이유는 자연재해 때문이 아니고 유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반대하는 거죠. 유가가 너무 올라가니까. 그 부분에서 반대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맞는 것이죠.

[앵커]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 내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이기도 한데 그런 점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다고 보시는 거죠?

[성일광]
그렇죠. 경제 문제를 아무래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그건 미국이 생각할 일이고 나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물을 향해서 끝까지 가겠다는 이스라엘의 생각이죠.

[앵커]
그러니까 전쟁에서 이기려면 무슨 짓을 못해, 이건 아니잖아요, 지금에 와서. 현대 사회에서. 옛날에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민간인 사살이라든가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러니까 미국의 반응에 오히려 좀 더 상식적인 것 같기도 하고.

[양욱]
글쎄요, 기본적으로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 전쟁이 확대되는 듯한 외양은 최대한 피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사실은 전쟁의 흐름을 한번 짚어보면 소위 에퓨프리 작전이 설계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본적으로는 궁극적 목표 중의 하나는 이란의 핵시설을, 핵 개발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굉장히 단기 목표이자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이란의 군사력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단 말입니다. 그래서 개전한 이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작전 거의 1일차, 2일차 내에 방공망을 제압을 했고요. 방공망을 제압해야 그다음부터 마음대로 폭격을 하니까. 2일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략적 표적에 대한 폭격을 가합니다. 그래서 이미 첫날에도 이루어졌기는 했습니다마는 지휘부에 대한 공격, 그다음에 미사일 발사 시설, 미사일 부대들, 그다음에 드론 관련된 이것들을 공격하고 그것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또 동시에 일어난 것이 해군 함정들을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인 잠수함들까지도 대부분 격침을 시켰단 말입니다. 그래서 그게 이미 작전한 지 6일 차, 7일 차에 거기까지 갔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7일 차 정도부터는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공격을 했단 말입니다. 이미 인프라 공격 단계가 되면 군사 표적은 다 공격을 해서 소위 군사작전으로 항공 공습으로 없앨 수 있는 대표적인 군사표적들은 다 제거를 했다는 소리입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미국은 지금 이걸 정리하고 싶어 하는 국면이에요. 정리하고 싶은 국면인데 지금 정유시설이라서도 되겠지만 달리 얘기하면 수도에 대한 공격을 한 거 아닙니까? 그것도 민간인들이 옆에 있는 그런 시설에 대한 공격이고요. 이것은 확전 일로로 가는 것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의 당연히 이거 뭐 하는 짓이냐는 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어제도 나온 얘기가 이란에 대한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고 미국이 이야기했고, 예고를 했고 바로 몇 시간 뒤에 이 정유시설 타격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스라엘이 공격하는.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둘이 서로 짠 것 아니냐 그랬는데 공격을 하니까 미국이 노발대발한다는 거예요. 이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성일광]
미국은 사실 정유시설 공격을 원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지금 드리는 말씀이지만 만약에 원했다면 저렇게까지 노발대발할 이유가 없죠. 상당히 불쾌감을 표시하고 미국 관리가 이스라엘에 대해서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유시설까지 그렇게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여러 가지 표현을 했단 말이에요. 아니면 짜고 치는 고스톱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 쪽에서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 불쾌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쪽이 많이 나갔다, 단독으로 정유시설을 공격했기 때문에. 아마 추가적인 공격은 미국하고 논의를 해야 될 거예요. 30곳을 때렸어요. 그런데 이란도 걸프 국가의 정유시설을 때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사실. ..

[앵커]
그건 맞대응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니까.

[성일광]
그렇죠. 이란이 가장 아픈 부분,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의 그런 자원을 계속 때리는 거죠. 그렇게 해서 최대한 이 전쟁을 계속 이란이 아프도록 하는 게 지금 이스라엘의 목표니까요.

[앵커]
이렇게 연료 저장하는 곳의 공격에 이어서 담수화 시설까지 서로 공급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걸프 국가들은 해수 담수화 시설이 생명수나 마찬가지 같은 시설이잖아요. 대부분 식수를 여기에 의존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른 걸프 국가들과의 관계도 .

[양욱]
그러니까 이게 결국 보시면 앞에는 정유시설을 공격을 했잖아요. 그런데 담수화 시설로 바뀐다는 것은 일단 표적으로써 정유시설보다 담수화 시설 쪽이 훨씬 더 공격이 더 쉽기 때문이겠죠. 담수화 시설에 관한 예를 들어서 방공망이나 방호망이 정유시설만큼 철저하게 돼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게 효과가 정유시설이라는 것 물론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 하지만 의외로 다시 설치를 하는 게 생각보다 빠를 수 있어요. 최소한 담수화 시설이 무너진 것을 재건하는 것보다 정유시설을 재건하는 게 훨씬 빠릅니다. 상대적으로 더 빠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담수화 시설은 대대적인 토목공사예요. 그다음에 이런 거죠. 국민들에 관한 압박은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것보다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는 게 그 나라 개개인적으로 훨씬 더 아픕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정유시설을 공격하게 되면 전 세계 국가들이 가만히 있지 않죠. 그래서 심지어 유럽에서, 지금이야 다시 얘기가 잦아들었습니다마는 참전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았습니까?

[앵커]
이게 국제 인도법에도 위배되는 건가요? 담수화 시설까지 건드린다는 게?

[양욱]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좀 민간인들을 겨냥을 하게 되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부분에서 제한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어쨌거나 상대적으로 쉬운 표적, 그리고 상대적으로 파급력이 더 큰 표적을 찾아서 이렇게 공격하는 과정에서 담수화 시설이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이런 추론도 가능하겠습니다.

[성일광]
그런데 딜레마가요, 보시다시피 수치를 보시면 사우디나 쿠웨이트나 카타르 담수화 수치가 훨씬 높습니다. 식수에서 담수가 차지하는 식수 비율이 사우디나 쿠웨이트나 걸프 국가가 훨씬 높아요. 80~90%. 이란은 10%도 안 돼요. 그걸 공격하면 오히려 반격을 당하면 아랍에미리트 국가는 국민들이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을 수 있어요. 물을 사와야 하는 것이에요. 이걸 맞으면. 그러니까 걸프 국가들은 손쉽게 공격할 수가 없죠. 이란의 이런 담수 시설을. 오히려 지금 그리고 정유시설을 지금 계속해서 맞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반격을 군사적 수단을 쓰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민간인들 피해가 그쪽으로 더 확산이 돼서 저희들로서 걱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지금 이란이 중동에서 레이더 시설하고 방공 시스템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데 이게 굉장히 정밀하게 타격했나 봐요.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지 보니까 러시아가 배경에 있다, 그럴 수 있는 겁니까?

[성일광]
지표를 찍어준 거죠. 인공위성이나 다양한 위성사진 이런 것들로 이란에게 좌표를 찍어주면 그 좌표에 맞게 탄도미사일을 쏘거나아니면 드론을 쏘거나 아니면 순항미사일을 쏴서 정확하게 맞히는 방식이죠. 기존에 할 수 없었던 것인데 러시아가 그런 방식으로 지금 이란을 돕고 있다는 거죠.

[앵커]
원래 중국 바이두 위성을 쓰고 있다고.

[성일광]
그렇죠. 쓰고 있습니다마는 중국도 아마도 그런 비슷한 부분에서 많이 도와줬을 것인데 최근 나오는 보도로는 러시아가 정확하게 많은 것을 도와줬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러시아 쪽에 경고를 했죠. 계속 이렇게 도와주면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특히 푸틴하고 트럼프 관계는 약간 이런 관계는 아닌 것 같았는데 어쨌든 러시아가 지금 도와주는 셈이 됐어요, 이란을 직접적으로.

[양욱]
그러니까 사실 이게 러시아와 이란 간의 협력 관계는 이미 우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확인을 했습니다. 오죽하면 러시아가 자기들이 급한 상황이 되니까 샤이드-136 같은 드론 같은 것들. 일단 러시아에 수출하고요. 그다음에 러시아에 생산설비까지 이렇게 판매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심지어 탄도미사일도 일부 팔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 정도의 협력을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란에서 이렇게 자기들이 힘든 상황이 됐을 때 러시아에게 뭔가 요구를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원래 이란을 지키는 주효한 방공시설 중의 하나가 S400 미사일, 러시아제 미사일방어체계지만 스텔스기까지도 탐지해서 격추할 수 있다. 물론 허망하게 무너지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것도 있고요. 원래 이란이 그렇게 도와준 대가로 수호이35라고 하는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러시아 전쟁하잖아요. 지금 거기 줄 전투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는 러시의 뭐라도 좀 줘. 그동안 한 것에 비해서 너희들이 준 게 뭐가 있냐, 이런 과정에서 정보 제공도 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데 이게 지금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러시아가 그렇게 지금 이란에 전념을 할 만큼 자기네들도 정보망이나 이런 것들이 여유로운 게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게 분명히 정보 제공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겠지만 한계는 어느 정도 존재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이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 한때는 12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100달러 선을 넘은 게 2022년 이후 처음이라고 해요. 이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 겁니까?

[성일광]
다 느끼시잖아요. 휘발윳값이 2000원 가까이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기도 힘든 어마어마하게 충격인데요. 문제는 지금 이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게 더.

[앵커]
지금 150달러 얘기도 나오던데.

[성일광]
그렇습니다.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게 문제인데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빨리 봉쇄를 풀지 않으면 원유를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비축량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 언제까지 비축량을 믿고 한 달, 두 달을 버틸 수 있겠습니까? 사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르무즈 해협이 만약에 빨리 봉쇄가 풀리거나 아니면 전쟁이 빨리 끝나거나 여러 가지 중요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150달러는 거의 예정돼 있는 것이라고.

[앵커]
국제 유가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 말씀하셔서 계속 오르는 것이, 거기에서도 수출을 해야 되는데 생산을 하는데 수출을 못 하니까 계속 저장고는. ..

[성일광]
저장고는 꽉 찼죠. 그러니까 감산할 수밖에 없죠. 감산하면 쿠웨이트가 감산하니까 유가는 계속 오르는 거죠. 증산을 할 국가가 없잖아요. 전부 다 수출항으로 기름은 이미 저유고에 꽉 차 있는데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나갈 수 없으니까 더 이상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중동산 석유가 밖으로 못 나가니까 러시아가 오히려 그 기회로.

[성일광]
러시아 제재도 미국에서 풀어주고 있고 그러면 조금 유가가 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이익을 본 국가는 오히려 푸틴이다라는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당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에요.

[앵커]
이런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잖아요. 전쟁을 직접 치르지 않더라도. 이게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이?

[양욱]
아무래도 영향이 안 갈 수는 없겠죠. 영향이 안 갈 수는 없고요. 일단은 확전 단계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될 겁니다. 특히나 미국 같은 경우는 더 끌고 가고 싶지 않을 거예요. 지금 아마 웬만한 목표가 달성이 되면 승리를 선언하고 발 빼고 싶어할 것입니다마는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쉽게 되겠느냐. 결국은 지금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와 협상을 끌어낼 수 있냐 없냐가장 관건이 될 거예요. 가그런데 이스라엘은 또 모즈타바를 없애려고 할 거란 말이에요. 이게 굉장히 골치아픈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래서 한쪽에서는 이스라엘은 최대한 강경한 것을 없애고 다음으로 가자고 얘기하고 그런데 여기랑이라도 딜을 하지 않으면 전쟁은 계속 늘어지게 되고 이런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이게 바로 미묘한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어떻게 보면 균열이라고 표현하기 뭐하지만 입장 차, 커다란 입장 차이인 거고 이것을 아마 조율을 하기 위해서 특사단이 가서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 들어볼수록 역학관계가 복잡하게 엮여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저런 말을 했잖아요. 화면에 나온 것처럼 핵 위협 시설만 제거하면 금방 떨어진다, 이건 단기적인 상승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믿음이 안 가네요.

[성일광]
말은 쉽게 할 수 있죠. 그런데 핵 위협이라는 게 정확히 뭔지도 모르겠고요. 그게 언제 사라질지도 잘 모르겠어요. 핵 위협이라는 게 지금 450kg, 60% 이상 농축한 것을 갖고 있다는 그걸 가서 가지고 나오면 핵 위협이 없어지는 것인지, 특수부대 투입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없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핵 시설을 작년에 완파했다고 하는데 또 추가적으로 공격을 해서 진짜 완파를 하면 핵 위협이 없어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애매모호한. 자기만 아는 그런 어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니까 전문가들도 이걸 보는 미국이 지금 원하는 게 뭐야? 트럼프의 목표가 뭐야? 다 말씀하시는 게 달라서 저희도 헷갈리는데 어쨌든 지금 미국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열흘 넘게 이어가고 있는 이런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것이 개전 나흘 만에 우리 국방 예산의 10분의 1에 달하는 비용을 썼을 정도로 지금 상당히 비용을 많이 쓰고 있고 이러면서 무기 고갈에 대한 우려 이런 게 지금 나오고 있어요.

[양욱]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지금 100시간 작전이 아마 거의 집중적인 공습 작전이었는데 이때 쓴 돈이 37억 달러 정도에 해당한다고 해요. 이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조 5000억이거든요. 하루는 9140만 달러, 그러니까 한 1조 3000억 정도에 해당한다고 하고요. 이게 감당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차이는 뭐냐 하면 이게 반드시 또 이렇게만 볼 게 아니고 처음에 100시간 동안은 있는 자산, 없는 자산, 고가 자산까지 전부 투입해서 집중적으로 수행합니다. 그리고 작전 초기에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작전 6일 차, 7일 차까지는 굉장히 높은 하이 템포로 작전을 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데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상대적으로 비용은 내려가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군사적 표적은 거의 대부분 제거가 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제는 작전이 어떤 수준이 되느냐 하면 이 안에 지하에 숨어서 몰래 발사하는 미사일이나 드론 같은 것들을 찾아서 격멸하는 건데 사실 이건 지상군이 가서 아예 점령해서 거기를 털어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방공망을 장악한 상태에서 하늘을 장악하고 내내 상공에서 대기하면서 초계하다가 뭔가 공격이 있다 그러면 그거 쫓아가서 공격하고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개개인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쟁에서 엄청나게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것은 이미 그건 애초에 있지도 않았고 일방적인 공격이었고 지금 몰래 써서 공격하는 쪽과 그것을 찾아내려는 그런 작전 단계로 바뀌어 가는 거죠.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아까 트럼프 얘기한 게 핵능력만 제거하면 되는 거다, 평화 찾아온다. 그거 왜 그러냐 하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거예요. 어쨌거나 정치적 승리를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정리를 한 다음에 빨리 퇴출을 하려고 하는 게 미국 쪽의 속내가 아닌가 생각이 돼요.

[앵커]
미국도 지금 어느 정도는 출구전략을 슬슬 찾아야 하는 시점인데 이란 초등학교 공습했던 영상이 공개되면서 또 논란이 큽니다. 이 영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이게 미군의 주력 무기잖아요. 그래서 미군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성일광]
만약 토마호크가 맞다면 사실상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가 되겠죠.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우리가 아니라고 얘기했고 오히려 이 초등학교 근처에 혁명수비대 시설이나 군 시설이 있었고 그쪽에서 대응하다가 잘못 쏴서 오히려 학교에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하고 상관없다고 얘기했지만 만약에 지금 이 증거, 즉 토마호크 미사일이 맞다면 이거 미국만이 쓰는 미사일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건 미국의 오폭, 실수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이란 소행이다, 우리가 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이게 첫날이었잖아요. 2월 28일 첫날.

[양욱]
그러니까 이게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겁니다. 이게 과연 표적을 어떻게 이런 표적이 선정이 됐냐. 사실은 되게 중요한 게 전쟁을 하기 전에 되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표적이 뭔지 파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표적을 제거하는 게 전쟁 작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100시간 작전을 하면서 개전 첫날부터 초기에 제거해야 되는 표적이 1000개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1000개가 넘는 표적을 분석하고 정리하고 하려면 사람들이 거의 100여 명 넘는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몇 개월을, 심지어 수년을 분석을 하고 준비해야 가능한 건데요. 이게 이번에 보면 그걸 사람이 한 게 아니라 AI가 했어요. 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AI가 전쟁에 참여했다. 이게 뭐냐 하면 이스라엘이 이미 지난 하마스 전쟁 때도 보면 가자지구에 터널들 공격을 하고 할 때 터널 입구 찾는 게 되게 힘들거든요. 그런데 그걸 CCTV 같은 것들을 교통TV 이런 것들을 해킹해서 정보를 수집한 다음에 소위 성인 남성, 총 들고 싸울 수 있는 성인 남성들이 가장 많이 왔다갔다하는 데를 찾아서 이거네 하면서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표적을 식별해서 만들어나갔습니다. 그게 AI로 한 거예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란 내 표적을 식별하는 데 이스라엘이 기본 정보를 굉장히 많이 제공했을 거고요. 그 과정에서 AI를 썼을 거고 그다음에 미국도 아마 AI를 썼다고 얘기하는데 이스라엘만큼 집중적으로 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표적 식별이 근처에 해군기지 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뭔가 AI가 판단을 잘못해서 이게 표적이네, 여기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하니까 여기 표적이다라고 한 것을 그냥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격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일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이거 책임을 누가 어떻게 져야 될 거냐.

[앵커]
하다못해 교통사고도 자율주행으로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해서 운전자가 책임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AI로 했건 뭐로 했건 이게 만약에 결국 미국의 소행이라면 이게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여론이 안 좋아질 것 같은데요.

[성일광]
그렇죠. 이게 미국의 소행이 맞다면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소행이 맞다면 전쟁 범죄로 갈 수도 있죠. 민간인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사례로 죽는 경우가 많단 말이에요. 그런 건 대부분 전쟁 범죄로 갑니다. 상당히 이 부분은. ..

[앵커]
전쟁이 끝나 더라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양욱]
계속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달리 얘기하면 이런 오폭 공격을 가장 많이 한 국가 중의 하나가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여태까지 전쟁 범죄로 처벌된 적 있습니까?

[앵커]
사실 가자지구 사태 때도 이스라엘은 늘 거센 비난을 많이 받았잖아요.

[양욱]
여기는 AI 의존하고 하다 보니까 이때도 100%가 아니었어요, 그게. 표적이 최소한 7~8% 정도 이상은 틀렸어요, 표적이. 그래서 엉뚱한 사람들이 희생됐습니다. 분명히 이런 부분들은 그래서 우리가 AI를 함부로 믿고 함부로 신뢰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사실 여기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이걸 전쟁범죄 차원에서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더 많은 요소들이 고려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제 이스라엘 기자들이 이걸 많이 물어본 모양이에요.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란 전쟁 종식 문제를 네타냐후 총리하고 상의를 하겠냐, 이렇게 물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상의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일광]
이 질문의 저의를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왜 이스라엘 기자들이 이런 질문을 하냐 하면 작년 6월이었죠, 이스라엘하고 이란하고 전쟁이 끝날 때 12일 전쟁이었죠. 12일 전쟁이 끝날 때 전혀 이스라엘하고 상의가 안 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마음대로 휴전. 양측이 휴전을 따라갔었어요. 이스라엘은 대충은 감은 들었겠죠. 무슨 언질은 들었겠지만 전혀 대비도 없는 상황에서 휴전이 됐고요. 이스라엘은 트럼프가 하라니까 할 수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휴전이 지나고 나서 이란 쪽에서 이스라엘에게 미사일을 한 발 더 쐈어요.

[앵커]
이스라엘은 끝내고 싶지 않았군요.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휴전이 끝났는데 이스라엘이 이란 쪽으로 한 발을 쐈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해서 이스라엘의 전투기가 날아갔어요, 20대가 테헤란으로. 그런데 트럼프가 들었어요. 전화기를 들고 호통을 쳤습니다. 욕까지 하면서. 뭐 하는 짓이냐. 지금 내가 휴전하라고 얘기하지 않았니?

[앵커]
트럼프는 그때만 해도 전 세계적인 평화 전도사였죠.

[성일광]
그래서 전투기가 테헤란을 공습하지 못하고 그냥 숲에다 폭탄을 던지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기자들은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우리하고 전혀 상관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목적만 달성하면 전쟁을 중단하실 건가요? 이런 이유로 물어봤을 거예요. 가자지구도 마찬가지예요. 네타냐후가 마치 트럼프를 다 아는 것 같지만 하나씩 하나씩 뽑아보면 가자지구도 네타냐후가 원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는 네타냐후가 트럼프 대통령을 끌고 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중동 모든 사항에 대해서 네타냐후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가자지구 보세요, 지금 네타냐후 휴전하고 싶지 않은 것을 휴전을 당했고, 휴전 2단계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하마스 무장 해제가 안 됐는데 휴전 2단계로 갔고.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빨리 끝내고 싶겠죠. 그런데 지금 네타냐후는 어떤 상황이냐 하면 저희 보도에도 있었습니다마는 국내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단 말이에요. 네타냐후는 지금 이것을 쉽게 끝내지 않고 여기서 이란을 빨리 접수하고 싶어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공동으로 이게 출구전략이 나올까요?

[양욱]
결국은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이 만들어 놓은 큰 프레임 안에 미국이 자기의 능력을 더한 거라고 저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애초에 계획을 했을 때 트럼프 자체도 언제든 내가 플러그를 뽑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런 방향성으로 들어갔을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아까 우리 교수님께서 설명 잘해 주셨잖아요. 이스라엘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미국이 당장이라도 플러그를 뽑아버리면 이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것이고 그 끝나는 모습이 어떻게 끝날지 이것을 그려내는 것이 아마 이 전쟁의 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성일광]
그게 늦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기자들이 물어본 거예요. 이스라엘은 적어도 한 3주 정도는 가야 된단 말이에요, 지금 생각하는 게. 이제 10일 됐잖아요. 그러면 십며칠 이 더 남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트럼프가 우리가 이제 하메네이도 죽였고 어느 정도 이란의 모든 시설을 다 망가뜨렸고 이란은 더 이상 전쟁할 수 있는 수준이 안 됐다, 승리했다, 휴전. 그러니까 이스라엘 기자들은 그런 것을 우려해서 물어본 거예요.

[앵커]
그런데 모즈타바가 등장했잖아요. 플러그를 뽑기에는 전쟁 전이나 후나 별로 변한 게 없을 것 같단 말이에요, 지도부가.

[양욱]
그러니까 이게 요소가 3개인 것입니다. 모즈타바가 등장해서 지금 이게 강경으로 갈지 안 갈지 그다음에 미국하고 이스라엘이 과연 이걸 계속 끌고 가서 계속될지. 그다음에 국제사회나 유가 에너지 지금 요동치는 것에 대해서 이거 끝내라고 얘기하는 것 받아들일지, 이 세 가지 요소가 지금 지독하게 얽히고설켜서 모양새가 안 보이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키는 저는 트럼프가 쥐고 있지 않나.

[성일광]
그렇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도 트럼프가 내일이라도 휴전하자고 하잖아요? 네타냐후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없습니다. 휴전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그만하자고 하는데 그걸 무릅쓰고 자기 혼자서 공격한다고요? 그것은 저는 어렵다고 봐요.

[앵커]
지금 결사항전 외치고 있는 이란 입장에서도 정보기관이나 제3국을 통해서 어느 정도 조건을 타진한다 이런 보도도 계속 나왔었잖아요.

[성일광]
그렇죠, 계속 나오고 있죠. 물밑에서는 계속 이란하고 협상하고 있을 거예요. 어떤 방식으로든. 그게 아주 가시적인 성과가 안 나왔을 뿐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정확히 뭘 원하는지가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애매모호한 것 같네요.

[성일광]
그렇죠. 언제 끝내고 싶은지 모르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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