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쿠팡 개인정보 관리 결함...법정 절차 따라 후속 처분"

타이완 "쿠팡 개인정보 관리 결함...법정 절차 따라 후속 처분"

2026.02.27.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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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한 행정 검사에서 쿠팡의 잘못을 발견했다며 법적 처분을 예고했습니다.

타이완 디지털발전부는 26일 공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포렌식 보고와 조사를 진행하고 법정 절차에 따라 후속 처분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타이완 행정조사팀의 조사에 따르면 쿠팡 한국법인 퇴직자인 공격자는 2천여 개의 서로 다른 IP 주소를 통해 20만4천552개 쿠팡 타이완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했습니다.

접근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 주소, 일부 주문 기록 등이 포함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지난해 11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뒤 즉시 타이완 사용자의 정보가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했지만, 당시 쿠팡은 타이완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최근까지도 같은 입장을 주장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2월 1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는 공격자가 지난해 11월 쿠팡 한국법인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일본·타이완의 사용자가 모두 개인정보 유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있었다는 사실이 담겼습니다.

쿠팡 타이완법인은 그 이후인 2월 23일이 돼서야 타이완 측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고 통보했다고 타이완 당국은 지적했습니다.

앞서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25일 전 직원이 무단 접근한 계정 중 약 20만 개가 타이완 소재 계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 쿠팡에서 한국 고객뿐 아니라 타이완 고객의 정보까지 흘러나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이에 타이완 정부는 행정 검사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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