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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우파 청년 캉탱 드랑크가 급진 좌파 활동가들의 집단 폭행으로 숨진 사건이 미국과의 외교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논평과 관련해 찰스 쿠슈너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테러국은 지난 19일 SNS에 "드랑크가 좌익 무장세력에 살해됐다는 보도는 우리 모두 우려할 일"이라며 "폭력적 좌파가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썼습니다.
바로 장관은 "한 프랑스 가정을 비탄에 빠뜨린 이 비극의 정치적 도구화를 거부한다"며 "특히 폭력 문제와 관련해 해외 극우 세력으로부터 훈계를 들을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 사건을 두고 "이념적 증오 분위기가 여러 나라를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쿠슈너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으로,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의 반유대주의 문제를 지적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갈등을 빚었습니다.
당시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 외무부의 초치를 거부하고 부대사를 보냈습니다.
문제의 사망 사건은 지난 12일 리옹정치대학에서 열린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의 강연을 둘러싸고 좌우 단체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수학 전공 대학생이자 극우 민족주의 성향 활동가로 알려진 드랑크는 LFI를 지지하는 좌파 활동가들과 시비를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해 이틀 뒤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프랑스 좌우 정치세력 사이 긴장을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발생한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빗대며 정쟁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극우 단체가 리옹에서 조직한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해 급진 좌파를 규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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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논평과 관련해 찰스 쿠슈너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해 항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테러국은 지난 19일 SNS에 "드랑크가 좌익 무장세력에 살해됐다는 보도는 우리 모두 우려할 일"이라며 "폭력적 좌파가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썼습니다.
바로 장관은 "한 프랑스 가정을 비탄에 빠뜨린 이 비극의 정치적 도구화를 거부한다"며 "특히 폭력 문제와 관련해 해외 극우 세력으로부터 훈계를 들을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 사건을 두고 "이념적 증오 분위기가 여러 나라를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쿠슈너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으로,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의 반유대주의 문제를 지적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갈등을 빚었습니다.
당시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 외무부의 초치를 거부하고 부대사를 보냈습니다.
문제의 사망 사건은 지난 12일 리옹정치대학에서 열린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의 강연을 둘러싸고 좌우 단체가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수학 전공 대학생이자 극우 민족주의 성향 활동가로 알려진 드랑크는 LFI를 지지하는 좌파 활동가들과 시비를 벌이다 집단 폭행을 당해 이틀 뒤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프랑스 좌우 정치세력 사이 긴장을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발생한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에 빗대며 정쟁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극우 단체가 리옹에서 조직한 시위에 수천 명이 참가해 급진 좌파를 규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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